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내년 판매 3% 성장… 4대 중 1대 친환경차

미국뉴스 | | 2024-12-23 09:22:30

내년 자동차 판매,내년 판매,친환경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콕스 오토모티브 보고서

“전기차 시장 더 커질 것”

개솔린 비율 75%로 줄어

현대 등 점유율 경쟁 치열

 

내년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더 늘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가 최근 공개한 ‘2025 판매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신차 판매 대수는 내년에 약 1,630만대로, 올해 판매량 추정치인 약 1,585만대보다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역대 최대로 2019년 판매된 약 1,700만대보다는 적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콕스 오토모티브 수석 경제학자 조너선 스모크는 “대선 결과로 세금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주식시장 성장과 소비자·딜러 심리가 모두 개선되는 등 경제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는 경제와 자동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세와 과감한 이민 정책의 위협이 존재하며 이와 관련한 중대한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일으킬 수 있고 전기차 세액 공제에 대한 변경도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정책 변화는 시행돼 시장에서 최종적으로 느껴지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므로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긍정적인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는 ‘지금 구매해야 한다’는 조급한 심리를 부추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자동차 시장의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는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의 점유율 확대이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내년에 판매되는 신차 4대 중 1대(25%)가 친환경차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EV)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의 약 7.5%에서 내년에 약 10%로 증가해 연간 판매량이 1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전체 시장의 약 15%를 차지하고, 전통적인 내연기관차의 점유율은 75%로 줄어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가주에서 팔리는 신차 10대 중 친환경차가 4대를 차지하는 등 미 전국에서 판매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올 1~3분기 가주에서 팔린 전체 신차 중 전기차,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는 전체의 3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판매량 및 판매 비율에서 50개 주중 압도적으로 높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도요타, GM 등 한국과 미국, 유럽과 일본 완성차 제조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현대차·기아의 지난 11월 합산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5,5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7.5%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월간 기준 최고인 23.1%를 기록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1월까지 판매량이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을 추월하는 등 올해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속적인 친환경차와 개솔린 신차 차량 출시 등 라인업 다양화로 내년에도 혼다를 제치고 미국 내 4위 판매 업체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코노미스트 스모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인센티브가 삭감되면 전기차 판매량에 대한 예측치가 낮아질 수 있지만, 다양한 신제품이 출시되고 각 주 정부에서 더 많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면 여전히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애틀랜타 도피 전세사기 부부, 체포·송환
애틀랜타 도피 전세사기 부부,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작년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바이든 정부 27만여명32.7%는 범죄 전력자트럼프 2기서 더 늘듯 지난 18일 LA에서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

바이든 학자금 부채 추가 탕감안 결국 폐기

연방 교육부 공식 발표3,800만명 기회 무산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한 달 앞두고 연방 정부가 추진해오던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방안 2건이 공식 철회됐다. 이에 따라 한

토머스 연방대법관, 수백만달러 선물 수수
토머스 연방대법관, 수백만달러 선물 수수

연방상원 법사위 조사결과  기업인들로부터 ‘공짜 여행’ 등 다수의 향응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촉발한 클래런스 토머스(사진·로이터) 연방대법관이 30년간 수백만 달러 상당의

내년 판매 3% 성장… 4대 중 1대 친환경차

■ 콕스 오토모티브 보고서“전기차 시장 더 커질 것”개솔린 비율 75%로 줄어현대 등 점유율 경쟁 치열 내년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더 늘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

“크롬 매각 강제 극단적”… 독점해소 방안 제안

구글, 연방법원에 제출“수익 공유 계약 제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 해소를 위해 연방 법무부가 제안한 웹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 방안을 비판하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