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미국뉴스 | | 2024-12-20 11:00:44

강직성 척추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

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강직성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겨 뻣뻣해지는 질환이다. 염증 반응에 의해 척추 관절이 강직되고 굳어 대나무처럼 변한다. 주로 골반에 있는 천장 관절에서 염증반응이 시작되는데 더 진행되면 목, 허리까지 침범해 척추 운동 능력을 떨어뜨린다. 척추 전반의 강직이나 변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어깨, 무릎, 발목 등에도 관절 염증을 일으켜 척추와 유사한 경직을 초래할 수 있다. 

종종 갈비뼈를 척추와 가슴 뼈에 연결해 주는 인대나 아킬레스건 같은 부착부를 침범하기도 한다. 강직성 척추염은 20~30대 젊은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다.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불리는 추간판 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착각해 초기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강직성 척추염에 따른요통은 디스크나 척추 관절이 손상돼 발생하는 기계적 요통과는 발병 양상이 다르다. 아침에 일어날 때 혹은 같은 자리에 오래 앉아 있었을 때 뻣뻣한 느낌이 들고 3개월 이상 서서히 통증이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 허리나 엉덩이 뼈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해 수면 중 잠에서 깨는 경우도 있다. 고정된 자세에서 일상 활동 등 움직임을 시작하거나 운동을 하면 오히려 요통이 호전되는 것도 강직성 척추염의 특징 중 하나다. 초기 증상이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이 아프면서 관절이 붓고 열이 나는 등 척추 이외 말초 관절염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강직성 척추염은 관절 뿐 아니라 관절 외 변화를 많이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눈이 충혈되고 아프면서 일시적으로 시력이 감퇴하는 포도막염이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건선 같은 만성 피부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

강직성 척추염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엑스레이 검사, 혈액검사 등을 시행해 진단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엑스레이 검사에서 관절 이상이 뚜렷하지 않은 초기 병변의 경우 천장골 중심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뼈 스캔 검사 등이 진단에 많이 이용된다. 아직까지 강직성 척추염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는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이다. 대부분의 강직성 척추염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잘 나타나지 않는 항원(HLA-B27)이 나타난다. 

항원을 가졌다고 반드시 강직성 척추염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발병 가능성이 크다. 미생물이나 소장 또는 대장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도 강직성 척추염 발병과 연관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강직성 척추염을 완치시키는 약물은 아직 없다. 한 번 강직이 진행되면 회복 불가능하므로 초기에 발견해 병의 진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약물치료의 일차요법으로는 통증과 강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가 사용된다. 

이에 반응이 없거나 관절 외 변화가 많은 환자에 대해서는 항종양괴사인자(TNF), 인터루킨 17A 억제제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한다. 약 80%의 환자가 이러한 생물학적 제제에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최근에는 JAK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 개발돼 치료 방법이 한결 다양해졌다.

운동으로 관절 주위 근육을 튼튼하게 해 관절 변형을 예방하는 것도 약물치료 못지 않게 중요하다. 특히 매일 아침 몸 전체를 풀어주는 스트레칭 체조는 큰 도움이 된다. 헬스 등 근력 강화 운동보다는 요가, 에어로빅 같은 유연성 운동을 권장한다. 만약 운동 때문에 통증이 심해지거나 뻣뻣함을 더 느낀다면 뜨거운 목욕이나 샤워를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커브어필 확 바꿔줄 여름 꽃피튜니아·임파티엔스·빈카 백일홍·금어초·헬리오트로프 올 여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앞마당에 여름 꽃을 적절히 심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l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가족 지원금도 심사 반영반복 송금은 부채로 의심다운페이 출처 입증 필수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벤모나 젤을 통한 비공식적인 자금 이동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요거트·초콜릿 등 프로바이오틱스·폴리페놀 풍부염증 감소·혈당 조절·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가 효과전문가들“하루 1~3회 다양한 발효식품 섭취 권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에서 일주일 사이 등산객 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2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그랜드 캐니언에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40대부터 근육 감소… 건강수명 좌우 핵심변수주 2~4회 근력운동·충분한 단백질·회복 관리“ 운동 효과 없다”는 생각 위험… 80대도 가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 남침례교 연차총회목사·장로·감독 직분은 남성만반유대주의적‘편견·폭력’규탄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교가 지난 1일 열린 연차총회에서 조력 바살 반대, 반대유대주의 반대 등 다양

AI 성경 이해에 도움 안 된다…활용에 회의적

‘설교 준비·해석’에 ‘신중론’ 미국인들은 ‘인공지능’(AI)이 신앙 영역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회자가 설교 준비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 심재민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전기자극 형성·전달 과정 문제로 심장 리듬 변화두근거림·흉통 반복… 어지럼증·호흡곤란 등 동반심방세동 방치 땐 혈전 유발해 뇌졸중 위험 높아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사진=Shutterstock> 5~7월이 제철인 체리를 먹으면 염증이나 통풍 증상이 완화되고 혈당 관리나 수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세금 환급·주식 시장’덕지출 유지 위해 저축 줄여 필수 지출 위한 카드 사용↑ 경제 체감 심리 크게 악화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견조하지만, 일부 가구는 저축을 줄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