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복귀에 떠는 중국 유학생 "미 재입국 막힐까봐 집에도 못 가"

미국뉴스 | | 2024-12-09 08:55:09

트럼프 복귀, 떠는 중국 유학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반중·반이민' 정책 예고에 연말연시·춘제 본국 방문 미뤄

대학들도 '미국 떠나지 말거나 취임식 전에 복귀' 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미국에 유학 중인 중국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집권 1기 때보다 더 강경한 대(對)중국 기조와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 등 반(反)이민 정책을 예고한 상황에서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부 학생은 연말연시 휴가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때 중국의 가족을 만나러 갔다가 미국 재입국이 막힐 가능성을 우려해 계획을 미루고 있으며, 미국 주요 대학들도 되도록 미국 내에 머물거나 출국하더라도 내년 1월20일 취임식 전에 캠퍼스로 복귀하라고 권고하고 나섰다고 SCMP는 전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샤오훙수(小紅書)에는 중국인 미국 유학생들이 미국 재입국 우려와 관련해 최근 학교로부터 받은 공지를 잇달아 올렸다.

 

유학생 질문을 받고 입국 관련 공지 메일을 보낸 학교로는 프린스턴대, 미시간대, 코넬대 웨일 의학대학원,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등이 언급됐다.

프린스턴대 경우 지난달 말 유학생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이민 전문 변호사와의 화상 질의응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UC 버클리의 홍보 책임자 재닛 길모어는 지난 2일 유학생들에게 보낸 안내문에서 "미국 입국 요건에 대한 향후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코넬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리엄 두(28)는 학교로부터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에 캠퍼스로 돌아오라고 촉구하는 이메일을 받고 춘제 때 중국에 다녀올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두는 "우리 중 상당수는 이전에 (중국 방문을 위한)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이제는 춘제 이후로 일정을 바꿔서 상황을 지켜보려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예일대 졸업생도 최근 모교로부터 학생들에게 미국을 떠나지 말라고 권고하는 공지 이메일을 받았다.

이미 8년간 중국의 고향을 방문하지 않고 있는 그는 "남편과 인근 학교를 나온 다른 친구들도 별다른 일이 없으면 출국하지 말라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직업 문제로 미국 영주권을 받을 때까지 중국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중국 학생들은 미중 갈등이 격화할 경우 폭력에 노출되는 등 위험이 커질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두는 "우리는 지금 정말 두렵다.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발간하는 유학생 동향 보고서 '오픈도어'에 따르면 중국 내 미국인 유학생은 2019∼2020학년도에 37만2천53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코로나19 팬데믹과 트럼프 1기 행정부를 거치며 줄어들어 2023∼2024학년도에는 27만7천398명이 됐다.

학계에서는 미중 인적 교류가 더 후퇴할 경우 향후 양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데버라 셀리그손 빌라노바대 정치학과 조교수는 "(미국과 중국은) 사람 대 사람의 관계가 양국 관계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랐고 1970년대 이후로 그렇게 돼왔다"며 "학생들은 방학 때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친구를 만나기를 원하는데 이를 꺼리게 할 경우 다음 코호트(공통된 특성을 가진 집단)가 미국에 오는 것을 막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커브어필 확 바꿔줄 여름 꽃피튜니아·임파티엔스·빈카 백일홍·금어초·헬리오트로프 올 여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앞마당에 여름 꽃을 적절히 심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l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가족 지원금도 심사 반영반복 송금은 부채로 의심다운페이 출처 입증 필수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벤모나 젤을 통한 비공식적인 자금 이동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요거트·초콜릿 등 프로바이오틱스·폴리페놀 풍부염증 감소·혈당 조절·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가 효과전문가들“하루 1~3회 다양한 발효식품 섭취 권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에서 일주일 사이 등산객 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2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그랜드 캐니언에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40대부터 근육 감소… 건강수명 좌우 핵심변수주 2~4회 근력운동·충분한 단백질·회복 관리“ 운동 효과 없다”는 생각 위험… 80대도 가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 남침례교 연차총회목사·장로·감독 직분은 남성만반유대주의적‘편견·폭력’규탄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교가 지난 1일 열린 연차총회에서 조력 바살 반대, 반대유대주의 반대 등 다양

AI 성경 이해에 도움 안 된다…활용에 회의적

‘설교 준비·해석’에 ‘신중론’ 미국인들은 ‘인공지능’(AI)이 신앙 영역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회자가 설교 준비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 심재민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전기자극 형성·전달 과정 문제로 심장 리듬 변화두근거림·흉통 반복… 어지럼증·호흡곤란 등 동반심방세동 방치 땐 혈전 유발해 뇌졸중 위험 높아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사진=Shutterstock> 5~7월이 제철인 체리를 먹으면 염증이나 통풍 증상이 완화되고 혈당 관리나 수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세금 환급·주식 시장’덕지출 유지 위해 저축 줄여 필수 지출 위한 카드 사용↑ 경제 체감 심리 크게 악화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견조하지만, 일부 가구는 저축을 줄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