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트랜스젠더 여탕 출입 못 막나

미국뉴스 | | 2024-11-25 08:21:16

트랜스젠더, 여탕 출입, 못 막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 여성전용 스파 소송

연방항소법원 심리 개시

 

성전환 수술이 마무리되지 않아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있는 트랜스젠더에 대한 여탕 출입금지 조치가 차별금지 위배라는 연방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한인 운영 여성전용 스파 측이 제기한 항소재판의 심리가 개시돼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항소재판의 결과에 따라 미국 내에서 영업 중인 한국식 스파와 찜질방에서 생물학적으로 남성인 여성 트랜스젠터 고객의 입장을 거부하는 것이 불가능해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일부 여성단체들이 법원 앞에서 반발 시위를 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코트하우스 뉴스서비스 등에 따르면 지난주 18일 연방 제9항소법원에서 3명의 재판부 주관 아래 한인 운영 ‘올림푸스 스파’가 제기한 항소심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다.

 

워싱턴주 시애틀 지역에 있는 여성 전용 사우나인 올림푸스 스파는 지난 2020년 1월 성전환 수술을 받지 않은 트랜스젠더 운동가인 헤이븐 윌비치의 입장을 거부한 뒤 워싱턴주 인권위원회(WSHRC)로부터 트랜스젠더 입장금지 규정을 철회하라는 조치를 당하자 이는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연방법원 워싱턴주 지법과 WSHRC는 성 정체성을 이유로 고객을 제한하는 것은 워싱턴주의 차별금지법 위반이라며 트랜스젠더 측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1심에서 패소한 올림푸스 스파 측은 여성들만이 이용하는 스파에서 여성의 동의 없이 생물학적 남성을 출입시키라고 하는 것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항소를 제기, 이번에 항소심 심리가 시작된 것이다.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항소심을 맡은 3인 재판부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3개월 내에 나올 판결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 의해 지명됐던 M. 마가렛 맥키오나 판사는 해당 스파의 조치는 결국 차별적으로 보여진다는 취지로 질문을 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지명된 한인 케네스 이 판사는 이번 케이스와 관련, 어린 시절 한국에서 남성 전용 스파를 이용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해당 스파가 특수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엑스, 서비스 일시 다운됐다 복구…머스크 "사이버공격 지속"
엑스, 서비스 일시 다운됐다 복구…머스크 "사이버공격 지속"

"대규모로 조직된 집단 또는 국가 관여" 의혹 제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10일 오전(이하 미 동부시간 기준)

SK온 조지아 공장, 현대차·기아 배터리 기지로 변신
SK온 조지아 공장, 현대차·기아 배터리 기지로 변신

조지아 1·2공장 9개 라인서내달부터 연간 20만대 양산미 생산 늘어 세액공제 수혜SK온 올해 실적 반등 기대감페라리 CEO 방문, 협업 주목   SK온이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

“재택근무 그만”… 코로나 전 주5일 출근 ‘부활’
“재택근무 그만”… 코로나 전 주5일 출근 ‘부활’

아마존·구글 등 의무화‘업무 효율성 떨어지고원거리 줌 미팅도 불만’일부는 최소 3일 일해야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다시 주 5일 근무를 강요하고 있다. 재택근무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5명 태운 경비행기 주택가 추락…경찰 "탑승자 전원 생존"
5명 태운 경비행기 주택가 추락…경찰 "탑승자 전원 생존"

은퇴자 거주 건물옆 주차장에 추락…"지상에서 사상자 없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9일 5명이 탄 소형 비행기가 주택가로 추락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후

미국인 대다수, 비상금 ‘1,000달러’ 없어

27% 비상저축 아예 없어물가 속 재정 압박 심각 최근 발표된 경제매체 ‘뱅크레이트’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41%만이 자동차 수리나 의료비와 같은 1,000달러의 비상 비용을

‘계란값 치솟고 품귀 현상인데’… 최대 생산자 ‘칼메인푸드’ 순익 12배↑
‘계란값 치솟고 품귀 현상인데’… 최대 생산자 ‘칼메인푸드’ 순익 12배↑

매출 전년비 83% 급등서민 고통속 폭리 비난연방 의회도 조사 촉구  미 최대 계란 생산·유통 업체인 칼메인의 매출과 순익이 급증했다. [로이터]  최근 계란 값이 급등하고 품귀

“친 이민자 정책 덕에 범죄율 감소”
“친 이민자 정책 덕에 범죄율 감소”

‘피난처’ 자치단체장 4명민주당 시장들 의회 증언“신분 안물어야 경찰 협조” 미셸 우 보스턴 시장이 연방하원 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뉴욕, 시카고, 덴버

“이민자가 미국을 위대하게 한다”
“이민자가 미국을 위대하게 한다”

[로이터]지난 5일 보스턴 도심에서 친 이민 시위가 열렸다. 이날 시위 참석자들은 이른바‘피난처’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보스턴 등 주요 대도시들에 대한 지지를 밝힌 가운데, 한 시

수혜대상자 성매매 강요 한인 SSA국 직원 ‘유죄’

수혜자의 어려운 형편을 악용해 돈을 대가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사회보장국(SSA) 공무원이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가드너 소재 SSA 사무실에서 근무

뉴욕상품거래소, 금 보유 사상 최대
뉴욕상품거래소, 금 보유 사상 최대

금액으로 1,150억달러트럼프 관세여파 분석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보유량이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의 여파다. 6일 블룸버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