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의회 무력화·관료 숙청 ‘워싱턴 파괴’…“트럼프 사익 추구” 비판

미국뉴스 | | 2024-11-19 08:31:59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워싱턴 제도 정치 재편 작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제도 정치 재편 작업 속도전

상원 공화당에 ‘휴회 임명’ 압박

 

패스트푸드를‘독극물’에 비교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가 인사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전용기에서 햄버거로 식사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트럼프 당선자, 장남 트럼프 주니어,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 <트럼프 주니어 X 캡처>
패스트푸드를‘독극물’에 비교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가 인사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와 함께 전용기에서 햄버거로 식사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트럼프 당선자, 장남 트럼프 주니어,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 <트럼프 주니어 X 캡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갈아엎는 수준의 워싱턴 제도 정치 재편 작업에 착수했다. 연방 의회를 무력화해 자신에게 복종할 인물을 정부 요직에 보내고 그들을 활용해 권력 집단이 된 관료 조직을 해체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워싱턴 파괴 실험’은 결국 사적 복수나 사익 추구가 진짜 의도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당선자의 정권 인수 속도전이 성공할 경우 입법부와 행정부 간 권력 균형 구도가 깨지고 충성스러운 그의 대리인들에 의해 정부 핵심 부처들이 붕괴할지 모른다고 17일 경고했다.

 

크게 두 단계를 거치는 수순이다. NYT에 따르면 첫 단계는 ‘휴회 임명’ 관철이다. 휴회 임명은 의회가 휴회 중일 때 의회 인준 없이 공직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는 대통령 권한이다. 트럼프는 이 권한을 공직자 임명 동의라는 상원의 헌법적 의무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하려 한다는 게 NYT 지적이다.

 

압박 대상은 상원 다수당이 될 차기 여당 공화당이다. 트럼프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즉각 (정부) 자리를 채워야 한다.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되려면 ‘휴회 임명’에 동의해야 한다”고 썼다.

 

같은 당 대통령의 뜻이라도 의회가 자기 권한을 포기하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고 NYT는 짚었다. 실제 저항 기류도 존재한다. 미국 NBC방송은 근 30명의 공화당 상원의원이 맷 게이츠 법무장관 지명자 인준에 반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언론들은 공화당 저항 지속 여부에 회의적이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보복 가능성이 공화당 상원의원들의 저항을 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충성파’ 임명이 이뤄진다면 다음 수순은 트럼프가 ‘딥 스테이트’(막후 비밀 실세 집단)라 부르며 적대감을 드러내 온 연방 관료 조직 손보기다. 공화당마저 꺼림칙해하는 맷 게이츠·피트 헤그세스 법무·국방장관 지명자의 임명을 트럼프가 밀어붙이는 것은 2020년 재선 실패 뒤 자신을 수사하거나 배신한 법무·국방부 두 부처의 관료들을 숙청하는 데 전문성과 도덕성이 별 필요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트럼프의 파격 인사에는 이런 보복 욕망뿐 아니라 자신과 측근의 이익을 챙기려는 욕심이 섞여 있다는 의심도 없지 않다. NYT는 “트럼프는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를 ‘정부효율성부’ 수장으로 지명해 정부 계약으로 수십억 달러(수조 원)를 버는 억만장자에게 연방정부에 가할 수 있는 막대한 영향력을 넘겨줬다”며 “게이츠에게 이목이 쏠린 사이 자기 개인 변호사 3명을 법무부 요직에 앉혀 4년간 검찰 수사 대상이 될 걱정을 덜었다”고 꼬집었다.

 

문제는 트럼프에게 저래도 될 정도로 강력한 제도 파괴 권력이 위임됐느냐다. NYT에 따르면 개표가 더뎠던 민주당 강세 지역 캘리포니아주(州) 집계까지 반영하고 나니 트럼프와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간 전국 득표율 격차가 선거 직후보다 크게 줄어든 1.8%포인트에 불과했다. 압승이 아니라 신승이었던 셈이다. NYT는 “실제보다 인기가 더 많은 양 행동하는 게 트럼프의 특출한 능력”이라고 비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소비자 인플레이션 전망치 1년래 최고

1년 후 3.4% 상승 전망개솔린 가격 급등 주도 미국 소비자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7일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난 3월

BTS '아리랑' 수록 10곡 빌보드 '핫 100' 진입…'스윔' 2위
BTS '아리랑' 수록 10곡 빌보드 '핫 100' 진입…'스윔' 2위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2주 연속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 등 총 10곡이 미국 빌보드 메

마운드가 복싱 링으로…타자 돌진에 투수는 '야구공 펀치' 응수
마운드가 복싱 링으로…타자 돌진에 투수는 '야구공 펀치' 응수

투수를 한동안 노려보던 호르헤 솔레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마운드로 뛰어 올라간다.그러자 투수 레이날도 로페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곧바로 복싱 자세를 취해 곧이어 벌어질 난

군인 가족까지 이민 단속… 기지서 체포 논란
군인 가족까지 이민 단속… 기지서 체포 논란

미군 병사 신혼 아내 구금유아 때 추방명령이 발목 루이지애나의 한 군사기지에서 미군 병사의 신혼 아내가 연방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 정책이 군

평균 세금 환급액 1인당 3,521달러
평균 세금 환급액 1인당 3,521달러

올해 공제혜택 351달러↑전년 대비 11.1% 증가34%‘빚 상환에 쓸 것 올해 납세자들이 돌려받는 세금 환급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한 환급금은 저축이

3월 서비스 업계, 인플레 압력 급등
3월 서비스 업계, 인플레 압력 급등

미·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서비스 업계가 직면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6일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가격 지

한국타이어, 올해도 MLB 마케팅 진행

미국·캐나다 26개 구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2026 정규 시즌 기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26개 구장에서 브랜드

국제유가 또 상승… 110달러 훌쩍
국제유가 또 상승… 110달러 훌쩍

미·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도 6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7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7% 상승했다. 5

대한항공, 글로벌 4위 최고 항공사 선정
대한항공, 글로벌 4위 최고 항공사 선정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레이팅스의 세계 항공사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에어라인레이팅스가 최근 발표한 ‘2026 세계 최고의 풀서비스 항공사(

음주운전자 차량 돌진 아시안 축제 15명 부상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라오스 새해 축제 퍼레이드 도중 음주운전 차량이 군중 속으로 돌진하는 사고로 최소 15명이 부상하고 이 가운데 일부는 중태에 빠졌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