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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방 위협하며 성관계 요구·돈 갈취…한인 CBP요원 체포

미국뉴스 | | 2024-11-08 08: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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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국제공항 근무하며

한국인 여성 관광객에

 

연방 이민당국 요원으로 근무하는 한인이 공항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객에게 입국심사를 도와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하다 체포됐다. 이 대원은 또 한국인 여행객이 많은 현금을 소지한 것을 문제 삼으며 이를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괌 경찰청의 보도자료와 법원문서에 따르면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의 34세 김모씨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한국인 여행객에게 금품을 갈취하고 성관계를 요구하다 체포됐다고 7일 퍼시픽데일리뉴스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5일 괌 국제공항에 도착한 피해자는 입국심사과정에서 2차 심사대로 가게 됐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2차 심사대에서 김씨는 “입국심사를 도와주는 대가로 내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씨의 질문에 피해자는 돈을 원하는 것인지 되물었고, 김씨는 “네가 괌에 머무르는 2달 동안 나와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피해자가 돈으로 대가를 지불해도 되냐고 물었지만 김씨는 “너에게 선택권은 없으며 동의하지 않으면 한국으로 추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어 다시 연락하겠다 말하며 피해자가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될 것이라 위협했다. 일주일 후 김씨는 피해자를 다시 위협하며 성관계를 가졌다. 이후 김씨는 두 차례 피해자에게 더 연락해 성관계를 요구했다. 또한 김씨는 방문객이 현금을 많이 갖고 있으면 의심받을 수 있다며 피해자에게 현금 5,100달러를 갈취했다.

 

김씨는 2급 중범죄인 3급 성범죄 혐의 3건, 직무상 위법행위 및 협박을 통한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현재 구치소에 수감 중인 것 전해졌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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