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가을과 겨울 사이 불청객… 환절기 파고드는 독감, 감기와 차이점은?

미국뉴스 | | 2024-10-17 09:11:09

독감, 감기, 차이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감기는 점진적 콧물·인후통

 

가을과 겨울이 맞물리는 환절기가 되면 유아와 고령층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다.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폐렴을 비롯한 각종 합병증을 유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A형, B형 등 독감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으로 나뉜다. 그중 A형과 B형이 인체에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감염을 유발한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표면 단백질인 헤마글루티닌(H)과 뉴라미니다이제(N) 구조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한다. 이들은 변이 때문에 매년 다른 유형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한다. 가장 대표적인 바이러스는 ‘H1N1’이다. 이 유형의 바이러스는 1918년 스페인 독감을 일으켰으며 2009년엔 신종플루란 이름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다.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빅토리아와 야마가타 계통으로 나뉜다. 증상으로 A형,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구분하긴 어렵다. 동시에 A형과 B형 독감이 유행할 수 있고, A형 독감에 대한 면역 능력이 있어도 B형 독감에 걸릴 수 있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는 무엇인가.

▲감기는 증상이 서서히 시작되며 콧물, 인후통이 나타난다. 발열이나 근육통은 심하지 않아 가볍게 지나갈 수 있다. 반면 독감은 1~4일(평균 2일)의 잠복기를 거쳐 38~40도의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소아에게서는 종아리의 근육통이 현저하게 나타난다.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쉰 목소리,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은 전신 증상이 감소하면서 나타나 점점 심해지다가 해열 후 3, 4일간 지속된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독감은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만들어진 작은 비말에 의해 직접 전파된다. 학교나 대중교통 등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는 공기로도 전염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손과 발, 얼굴을 씻고 양치질을 해야 한다. 백신 접종도 필요하다. 3가 백신은 올해 유행하는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1종을 예방할 수 있다. 4가 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2종을 예방한다.”

 

-독감 백신은 반드시 맞아야 하나.

▲독감 백신으로 감염을 100% 막을 수 없지만 증상 완화 및 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는 있다. 백신 효과는 접종자의 나이와 면역 상태에 따라 다르다. 독감 증상 시작 48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면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고 폐렴 등 합병증 발생 위험도 낮출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한상훈 교수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