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항만 파업에… 소매 업체들 대책 마련 ‘부심’

미국뉴스 | | 2024-10-04 09:12:59

항만 파업,소매 업체들 대책 마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서부로 화물 도착지 변경

핼로윈 앞두고 ‘동분서주’

LA항만 등 서부항만 북새통

운송비용 증가·지연 등 피해

 

미 동부 지역 항만노동자들이 47년 만에 전면 파업에 나서면서 대형 소매 업체들이 LA와 롱비치 등 서부항만으로 화물 도착지를 변경하고 있다. 핼로윈과 연말연시 샤핑시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규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제품을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시킴에 따라 시간과 해상운송 비용을 포함한 전체 물류비용 증가는 곧바로 소비자에게 전가돼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소매업계 및 항만업계 등에 따르면 수십개가 넘는 대형 소매 브랜드가 동부해안에서 서부해안으로 화물 도착지를 바꾸는 등 컨틴전시 플랜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부터 동부 항만노조에서 임금 협상과 항만 자동화에 대한 이견으로 파업이 예견됐던 만큼 소매업체들은 이전부터 LA와 롱비치 등 서부항만으로 선적 물량을 늘리고 있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항구는 지난 8월에만 190만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했는데, 이는 100년 만에 가장 많은 8월 처리 물량이다.

 

동부의 한 대형 스포츠 장비 수입업체는 그동안 제품의 60%를 중국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과 사바나 등 동부 해안으로 운송했지만, 파업 위기가 고조화된 지난 5월부터 전체 물량의 70%를 LA와 롱비치 항구에서 받고 있다.

 

LA와 롱비치 등 서부항만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지난 9월 기준 하역 물량 증가로 인한 병목현상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철도로 하역된 상품을 옮기는 데 걸리는 대기시간이 소폭 증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9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LA 항구의 경우 전체 처리가능 물량의 80%가 운영되고 있으며, 롱비치의 경우 처리가능 물량의 70%로 아직까지는 더 많은 화물을 수용할 여지가 남아있다. 하지만 동부 항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물량 포화로 항만이 마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LA타임스는 동부 항만 노동자의 파업은 LA와 롱비치 등 샌피드로 지역 일대 제반 산업의 일자리 증가를 가져올 수 있지만 전국 소비자에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했다. 유통업체에서 늘어난 물류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로디시에서 콩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운영하는 마크 커스틴은 “항구가 폐쇄되더라도 우리는 살아남을 수 있다”며 “우리는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관련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만 노동자 4만5,000명이 가입한 노동조합인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는 지난 1일 오전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며, 이에 따라 동부 해안은 물론 텍사스주 등 멕시코만 일대 36개 항만의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됐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30일에 만료된 단체협상 갱신 협상 과정에서 노사가 임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발생했다. 이번 파업으로 뉴욕 인근의 항구에서 하역을 기다리는 컨테이너만 10만 개에 달한다. 식품부터 자동차까지 공급망 흐름이 중단될 경우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후폭풍이 예견된다. 앞서 JP모건은 이번 파업으로 미국 경제에 하루 최대 50억달러의 손실을 예상한 바 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문 끝났다던 버핏의 귀환
신문 끝났다던 버핏의 귀환

뉴욕타임스에 3억 5,000만 달러 전격 투자버크셔 해서웨이, NYT 디지털 전환 신뢰하며 지분 확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신문 산업의 쇠퇴를 예견하며 관련 지분을 매각한

심각한 대졸자 취업난… “컴퓨터 전공했는데도 취업이 안 돼요”
심각한 대졸자 취업난… “컴퓨터 전공했는데도 취업이 안 돼요”

컴퓨터 공학 2번째 높아“코딩 배우면 유망” 옛말전공별 취업 ‘명암’ 뚜렷   #풀러튼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요즘 아들만 보면 답답함을 감출 수 없다. 고등학교 때 우수한 성적

유튜브 1시간 동안 접속 장애
유튜브 1시간 동안 접속 장애

유튜브 홈 화면 열리지 않아미국서 접속장애 보고 30만건 이상유튜브의 모바일과 웹 서비스에서 18일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튜브 모바일과

귀금속 투자 과열 조짐… ‘변동성 주의·몰빵 금물’
귀금속 투자 과열 조짐… ‘변동성 주의·몰빵 금물’

금값 5,000불 뚫자 수요 급증ETF·뮤추얼펀드 투자처 다양거래 ‘숨은 비용’ 꼭 따져보고장기적 관점에서 자산배분해야 금·은 등 귀금속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지만 변동성과 부수적

성전환 수술 남편이 가족에 총기난사
성전환 수술 남편이 가족에 총기난사

6년 간 가정불화 끝 아들과 전 부인 살해   지난 16일 가정불화에 따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고교 아이스하키 경기장 앞에서 충격을 받은 주민들이 서로를

제네시스, 제네시스 PGA 후원 연장
제네시스, 제네시스 PGA 후원 연장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후원을 연장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17일 올해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작년 전기차 판매 10년래 첫 감소

세제혜택 종료가 직격탄 지난해 미국 전기차 판매 대수가 세액공제 종료 등의 여파로 최근 10년래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브랜드별 판매순위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

레모네이드 1잔 마셨는데… 21세 여대생 심정지 사망

한 여대생이 프랜차이즈 카페의 레모네이드 음료를 마신 뒤 심정지로 사망한 사건이 재조명되며 고카페인 음료 표시 의무화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ABC뉴스는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90% 부담’

소비자 가격 동반 상승연은·컬럼비아대 조사 관세는 미국이 아닌 교역국이 지불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관세 비용의 90%를 부담하고

트럼프 불확실성… 달러 투자심리 14년래 최악

펀드매니저들 노출 낮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탓에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달러 투자심리가 14년 만에 가장 비관적인 수준으로 악화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