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현대차 미국 메타플랜트 ‘27억달러 수퍼공급망’ 완성

미국뉴스 | | 2024-10-02 08:49:24

현대차 미국 메타플랜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달 아이오닉5 양산 ‘순항’

조지아 한국외 협력사 17곳

기존 투자계획보다 60% 늘려

현지 엔지니어 860명 채용

GM과 전기차 협력도 가속

픽업트럭 등서 교류 넓힐 듯

 

현대자동차그룹의 전 세계 첫 전기차(EV) 공장인 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가 협력 업체들과 공급망을 완성하고 10월 공식 양산에 돌입한다. HMGMA를 중심을 둘러싼 17개의 한국외 협력사들은 기존 투자계획보다 60% 이상 투자 규모를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손을 잡은 현대차그룹이 HMGMA를 앞세워 미국 EV 시장 1위 테슬라를 빠르게 추격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조지아주정부와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HMGMA는 엔지니어와 설비, 공급망 준비를 모두 마치고 이달부터 EV 아이오닉5 양산에 들어간다. 조지아주정부도 지난 달 말 공식 홈페이지에 HMGMA와 협력을 위한 17개 업체가 11개 카운티에서 약 27억(약 3조5,200억 원)를 투자했다고 공지했다. 당초 알려진 투자금액보다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서울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HMGMA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860명 넘는 엔지니어를 채용했다. 메타프로라고 불리는 이들 엔지니어들은 프레스·차체·조립·도장 등 생산을 담당한다. HMGMA는 생산 뿐만 아니라 인사와 품질관리·구매·노무 등의 생산을 위한 인력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협력업체들과 부품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10월 양산 계획이 더 지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10월부터 양산에 돌입하고 내년 3월 공식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신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EV 판매는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EV 시장에서 지난 7월 말 기준 점유율 10%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공룡인 포드(7.4%)보다 앞서있다.

 

이 와중에 굳건한 1위를 지키던 테슬라(49.7%)는 점유율 50%가 무너지며 전체 시장 판도가 흔들리는 상황이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현지 생산하는 현대차가 약 1,000만 원의 세제 혜택까지 받게 되면 장기적으로 ‘테슬라 천하’이던 미국 EV 시장의 구도가 바뀔 수도 있다.

 

메타플랜트의 양산 돌입으로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으로 GM과의 협력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달 1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 제네시스하우스에서 메리 바라 미국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차량 공동 개발과 공동 생산, EV 분야의 핵심 배터리 분야 협력까지 가능성을 열어뒀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 기자들과 만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OEM)들이 워낙 종횡으로 엮는 게 많은데 그런 부분에서 우리도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며 “우리 경쟁력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두 회사가 공동 연구개발(R&D)과 같은 기술 협력에서 나아가 생산까지 공유할 여지도 남긴 셈이다.

 

업계는 GM이 현대차와 협력을 통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뒤쳐진 EV 분야를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플랜트가 가동되면 현대차그룹이 GM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초대형 SUV와 픽업트럭 분야에서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협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6월 오하이오주 털리도 지역에 전동화사업 법인을 신설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곳에서 전동화의 핵심 제품인 배터리시스템(BSA)과 전기동력계시스템(PE)을 공급한다. 공교롭게도 현대모비스 털리도 법인은 미국 GM이 쉐보레 실버라도 EV·GMC 허머 EVs·GMC 시레아 EV를 위한 구동계 부품 공장이 있는 곳이다. 메타플랜트는 EV 약 30만 대의 생산이 가능한 구조다. GM의 협력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서울경제=구경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문 끝났다던 버핏의 귀환
신문 끝났다던 버핏의 귀환

뉴욕타임스에 3억 5,000만 달러 전격 투자버크셔 해서웨이, NYT 디지털 전환 신뢰하며 지분 확보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신문 산업의 쇠퇴를 예견하며 관련 지분을 매각한

심각한 대졸자 취업난… “컴퓨터 전공했는데도 취업이 안 돼요”
심각한 대졸자 취업난… “컴퓨터 전공했는데도 취업이 안 돼요”

컴퓨터 공학 2번째 높아“코딩 배우면 유망” 옛말전공별 취업 ‘명암’ 뚜렷   #풀러튼에 거주하는 한인 김모씨는 요즘 아들만 보면 답답함을 감출 수 없다. 고등학교 때 우수한 성적

유튜브 1시간 동안 접속 장애
유튜브 1시간 동안 접속 장애

유튜브 홈 화면 열리지 않아미국서 접속장애 보고 30만건 이상유튜브의 모바일과 웹 서비스에서 18일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튜브 모바일과

귀금속 투자 과열 조짐… ‘변동성 주의·몰빵 금물’
귀금속 투자 과열 조짐… ‘변동성 주의·몰빵 금물’

금값 5,000불 뚫자 수요 급증ETF·뮤추얼펀드 투자처 다양거래 ‘숨은 비용’ 꼭 따져보고장기적 관점에서 자산배분해야 금·은 등 귀금속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지만 변동성과 부수적

성전환 수술 남편이 가족에 총기난사
성전환 수술 남편이 가족에 총기난사

6년 간 가정불화 끝 아들과 전 부인 살해   지난 16일 가정불화에 따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로드아일랜드주 포터킷의 고교 아이스하키 경기장 앞에서 충격을 받은 주민들이 서로를

제네시스, 제네시스 PGA 후원 연장
제네시스, 제네시스 PGA 후원 연장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미프로골프(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후원을 연장한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17일 올해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에서

작년 전기차 판매 10년래 첫 감소

세제혜택 종료가 직격탄 지난해 미국 전기차 판매 대수가 세액공제 종료 등의 여파로 최근 10년래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은 브랜드별 판매순위에서 테슬라에 이어 2위

레모네이드 1잔 마셨는데… 21세 여대생 심정지 사망

한 여대생이 프랜차이즈 카페의 레모네이드 음료를 마신 뒤 심정지로 사망한 사건이 재조명되며 고카페인 음료 표시 의무화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 ABC뉴스는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90% 부담’

소비자 가격 동반 상승연은·컬럼비아대 조사 관세는 미국이 아닌 교역국이 지불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관세 비용의 90%를 부담하고

트럼프 불확실성… 달러 투자심리 14년래 최악

펀드매니저들 노출 낮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탓에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달러 투자심리가 14년 만에 가장 비관적인 수준으로 악화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