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금리인하 등 인센티브”… 주택시장서 인기 끄는 신축주택

미국뉴스 | | 2024-09-27 09:20:46

금리인하 등 인센티브,신축주택 인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신축주택 매매가격 4.6% 하락

 

건설업체들이 자금마련에 애를 먹고 있는 예비 주택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가격할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지난달 신축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입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수리비용이 필요없는 신규 주택을 선별해 매입하면서 30만달러 미만의 신규 주택 거래 점유율이 전체 신규 주택 매매에서 전년 대비 1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8월에 판매된 신축 주택의 중간 매매가격은 42만600달러로 전년 대비 4.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도 2.1% 내려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난 8월 기존 주택의 중간 매매 가격은 전년 대비 3.1% 상승한 41만6,700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 감소우려가 건설업체들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로 모기지 금리가 내려감에 따라 기존 주택을 내놓는 집주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예비 주택 구매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건설업체가 주택 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대표적인 인센티브는 모기지 금리 인하다. 건설업체가 제공하는 금리인하의 경우 전체 대출 기간 중 처음 몇 년간만 적용되는 ‘한시적 인하’와 대출 기간 내내 적용되는 ‘영구적 인하’ 2가지로 나뉜다.

 

부동산 분석회사인 존다의 수석 경제학자 알리 울프는 “많은 주택 건설업체가 모기지 금리를 인하하고 고정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본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일 경우 건설업체는 최저 3.9%의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업체 닥터 호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이 업체의 신규 주택을 산 구매자의 77%가 모기지 금리 인하제도를 활용했다. 이는 1년 전보다 늘어난 수치다. 닥터 호튼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빌 휘트는 “가격 인하를 위해 모기지 금리 인하와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주택 가격과 규모를 줄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건설업체들은 소형 신규주택 건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지난 8월 전체 신규 주택 매매에서 30만달러 미만의 신규 주택 시장 점유율이 전년 보다 12% 증가한 1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른 데다 재고부족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예비 주택 구매자들은 저렴한 신축 주택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라고 전한다. 리얼터닷컴은 신축 주택의 장점으로 ▲유지비용 보수 절감 ▲맞춤형 제작 가능 ▲건설업체의 보증 제공 ▲구매자 인센티브 등을 꼽고 있다. 웰스 파고의 수석 자문 이사인 제시 리틀은 “신축 주택의 경우 모든 것이 업데이트되고 제대로 작동하므로 이사를 한 후 구매 가격 이외에 추가로 돈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며 “중고 주택의 경우는 구매 후에야 발견되는 숨겨진 결함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롭고 현대적인 배관, 전기, 가전제품, 난방 및 냉방 시스템을 갖춘 신축 주택은 낮은 유지 관리 비용으로 인해 잠재적으로 상당한 재정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