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1만 7,000채,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
중간가 41만5,000달러, 전년 대비 3.8%상승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은 7월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매물로 나온 주택들이 더 많아지면서 팬데믹 이전의 정상으로 천천히 돌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한 12개 카운티 핵심 지역에서 1만7,000채 이상의 주택이 매물로 나와 2023년 7월 대비 60% 증가했다.
조지아 MLS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존 라이언은 “그 기간 동안 판매된 주택 수가 6.4% 증가해 구매자가 1년 전보다 선택권과 협상력이 더 많아졌다”며 "재고가 늘어나고 있어서 더 많은 옵션이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7월에 판매된 주택의 중간 가격은 41만5,000 달러로, 전년 대비 3.8% 상승했다. MLS에 따르면, 7월에 5,300채가 조금 넘는 주택이 판매됐다.
주택 매물 목록은 이제 3개월 이상의 판매를 나타내고 있다. 여전히 판매자에게 유리한 불균형 시장이지만, 구매자가 종종 서로 입찰하고 중간 가격이 두 자릿수로 상승했던 2021년과 2022년의 기울기에는 훨씬 못 미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6개월 분량의 매물이 일반적으로 동등한 경쟁 환경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2022년 말과 2023년에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면서 매물 수가 감소했는데,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고정 효과" 때문이다. 많은 주택 소유자는 구매했거나 재융자한 주택을 훨씬 낮은 금리로 판매하는 생각에 주저했다.
라이언은 지난 몇 달 동안 금리가 평균 7% 미만이었고, 많은 판매자가 역사적으로 저렴한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익숙해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아마도 타이밍 측면에서 판매에 대해 망설였던 사람들이 시장을 살펴보고 시장이 그대로일 것이라고 결정했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리맥스 어라운드 애틀랜타 브로커 크리스틴 존스는 여전히 재조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공급 대 수요의 균형은 2019년보다 여전히 판매자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높은 모기지 금리는 일부 잠재적 구매자를 밀어냈다. 따라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낮추고 모기지 금리가 동시에 떨어지면 균형이 반대로 바뀔 수 있다고 그녀는 말했다. "금리가 6% 또는 6.5% 이하로 떨어지면 잠재적 구매자가 많이 활동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