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놓고 주정부 '오락가락'

지역뉴스 | | 2024-11-05 14:35:27

원숭이 사육시설, 디케이터 카운티, SHM, 채권발행, 항소법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억달러 채권발행 지원 결정 

주민∙지역정부 반발 심하자

몇주뒤 법원에 다시 취소요청

 

조지아 주정부가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지원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조지아 주 항소법원은 주정부가 제기한 대규모 원숭이 사육시설 업체에 대한3억 달러 규모의 채권발행 승인을 무효화해 달라는 요청을 거부하는 판결을 내렸다.

당초 조지아 주정부는 세이퍼 휴먼 메디슨(SHM) 이라는 업체가 디케이터 카운티에 최대 3만 마리의 원숭이 사육 및 번식시설 건설을 위해 3억 달러의 채권 발행 지원을 요청하자 이를 승인했다. 

SHM은 플린트강 인근 베인브리지 약 200에이커 부지에 건설되는 이 시설이 향후 10년 동안 4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등 7억 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정부도 올해 1월 말SHM가 요청한 채권발행을 법원의 동의를 얻어 결정했다. 하지만 주변 환경 오염을 우려하는 주민과 지역정부의 반발이 거세지자 주정부는 입장을 급선회했다. 법원 승인 결정을 얻어낸지 몇 주 만에 항소법원에 채권발행 승인 취소 요청을 제기한 것.

디케이터 카운티 의장인 피트 스티븐스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업체와 주정부는 이 시설이 의학연구 발전에 필요하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소법원은 “주정부가 스스로 승인을 요청한 안건에 대해 다시 취소를 요구하는 항소를 제기할 수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항소법원의 결정에 대해 SHM은 환영입장이지만 주정부와 주민 단체는 주대법원과 연방법원을 통해 채권발행을 무효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건으로 법원의 판결과는 상관없이  충분한 고려 없이 소위 혐오시설 지원을 결정한 주정부를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이필립 기자>

 


디케이터 카운티에 들어설 최대 3만 마리 원숭이 사육시설 건설을 놓고 법적 공방이 치열해 지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이미지>
디케이터 카운티에 들어설 최대 3만 마리 원숭이 사육시설 건설을 놓고 법적 공방이 치열해 지고 있다.<사진=셔터스톡 이미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병역법 위반 고발로 여권이 막혔다, 그래도 현지에서 풀린 이유

케빈 김 법무사 “여권 연장만 하러 왔는데, 발급이 안 된다고요?” 미국 서부에 체류 중이던 30대 초반 A씨는 재외공관 창구에서 이 말을 듣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유효기간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현관 택배 훔치던 10대에 총격, 2026조지아 경제 전망,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조지아 핫 뉴스! ] “리버티 뮤추얼·세이프코, 조지아 자동차 보험료 대폭 인하 발표”“귀넷 카운티 호텔 총격 사건…경찰 긴급 출동 조사 진행 중”“조지아 우편배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9] 등을 내준다는 것

정국희 어부바 하고 등 내밀면좋아라 업히는 아이를 생각하다가단풍잎 같은 세 살 이쁜 손 어깨위에 얹히면몸에서 풍금 소리 퍼지는 걸 생각하다가다른 말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어부바

[행복한 아침] 시간의 무늬

김 정자(시인 수필가)       12월도 겨우 열흘 남짓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 ‘12월은 우리에게 무엇으로 오는가’라는 질문 을 비켜설 수 없는 세밑이라 시간 유속을 유독 유난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풀턴 학교 경찰, 학생에 테이저 발사...직무정지

관련 동영상 유포, 교육청 조사 착수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경찰관이 버스 안에서 학생에게 테이저를 사용한 혐의로 직무가 정지되고 조사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19일 이 사실을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조지아, 스포츠 도박 놓고 또 ‘갑론을박’

“불법도박 성횡…세수 증대”주장 불구정치권, 중간선거 앞두고 이슈화 부담  내년 주의회 개회를 앞두고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놓고 또 다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조지아는 지난 20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알파레타 대형 폰지 사기범 유죄인정

기소 1년 만에 검찰과 유죄합의피해액3억달러·피해자 2천여명 3억달러가 넘는 폰지사기 혐으로 기소된 알파레타 소재 우령 투자회사 대표가 연방검찰과 합의에 따라 유죄를 인정했다. 기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한인상의, 50주년 기념 가면무도회 갈라 성황

"새로운 50년 향한 비전과 도약 다짐"창업지원 공모전 '티파니'에 1만 달러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18일 오후 5시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20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