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헤드 후원 모금 행사 가져
“선거의 힘을 보려면 조지아로 와라”
조지아 흑인 20%, “올해 대선서 트럼프 지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19일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 참석에 앞서 18일 벅헤드에서 있었던 정치자금 후원행사에 참석해 조지아주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토요일 오후 아더 블랭크 패밀리 오피스(Arthur M. Blank Family Office)에서 열린 모금 행사에서 “내가 지금 대통령이 된 이유는 조지아 때문이다. 투표의 힘이 의심된다면 조지아로 와보라. 조지아는 내가 승리한 이유이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9일 모어하우스 대학 졸업식에 앞서 흑인 유권자들을 만나고, 선거 자금 행사를 위해 하루 일찍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에서 12,000표도 안되는 차이로 조지아에서 트럼프를 눌러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올해 있을 대선에서는 여러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은 트럼프와 가상 재격돌에서 4년전에 비해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은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를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발표된 조지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뉴욕타임스/시에나 여론조사에서는 흑인 응답자의 약 20%가 올해 11월 트럼프와의 맞대결에서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은 이날 행사에 모인 민주당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신의 2020년 대선 승리와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라는 두 명의 민주당 연방 상원이 배출된 것도 모두 조지아 덕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든은 조지아의 공화당 부지사 제프 던컨이 “트럼프가 아닌 바이든을 지지하겠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던컨 부지사의 지지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