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예비선거 민주당 선택
흑인 트럼프 지지 안늘어나
조지아 예비선거에서 트럼프에 대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지지가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의 유권자 투표율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거의 20만 명의 흑인 유권자가 조지아주 3월 12일 대통령 예비선거에 참여했으며 그 중 95%가 민주당 투표지를 선택했다.
민주당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흑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거나 해당 유권자들이 예비선거에서 투표에 실패했다는 주장과 모순된다. 트럼프는 지난 2월 흑인보수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소로 인해 흑인 유권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흑인 유권자들에 대한 호소력이 높아진다는 트럼프의 주장은 AJC와 뉴욕타임스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흑인 유권자의 20%가 총선에서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조지아주 3월 12일 대통령 예비선거에서는 흑인 유권자 중 5%만이 공화당 예비선거에 투표했다. 당파적 분석은 이전 대통령 예비 선거와 유사하다. 2020년과 2016년 모두 흑인 유권자의 약 95%가 민주당 예비 선거에 투표했는데, 이는 아직 흑인 유권자 행동에 큰 변화가 없음을 나타낸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어떤 공화당 대선 후보도 흑인 표에서 13% 이상 득표하지 못했다고 에모리대 정치학 명예교수인 앨런 아브라모위츠는 말했다. 그는 트럼프에게 20%의 승리를 거두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지만 전 대통령이 흑인 표에서 자신의 득표율을 높이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ABC 뉴스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트럼프는 총선에서 조지아주 흑인표에서 1%포인트를 얻었다.
다른 정치학자들은 민주당의 관심사는 트럼프가 흑인 유권자들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흑인 유권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것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전반적으로 민주당 투표를 하는 흑인 유권자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도 총선에서 흑인 투표의 90%가 나오면 여전히 바이든에게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년 예비선거에서는 흑인 유권자의 8%가 투표에 나섰다. 이는 2020년 대선 예비선거 33%, 2016년 15%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올해 예비선거는 정당별 경선이 경합을 벌이지 않아 대체적으로 투표율이 낮았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