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루와 룸마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동차 보험이 끊어지면 안 되는 이유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3-19 10:10:16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선호 보험전문인

 

“끊어지지 않는 실”이라는 소설이 있다. 끊어진 실은 별로 쓸모가 없으므로 이런 제목을 달았으리라. 지금은 집에서 옷을 꿰매는 일이 드물다. 의복이 넘쳐나는 세상이기에 굳이 옷을 꿰매서 입는 일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전에는 웬만한 경우에는 옷이 해지면 꿰매 입었다. 무엇을 꿰맬 때는 반드시 실을 사용하게끔 되어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이 짧게 끊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짧게 조각난 실들을 이어서 바느질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므로 실이 끊어져 있으면 바느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결국, 실이란 끊어지지 않아야 유용하다. 보험에서도 보험 가입계약이 끊어져 있으면 불리하다. 자동차 보험이나 주택 보험은 더욱 그렇다. 자동차 보험에서 보험 가입계약이 끊어져 있으면 안 되는 이유를 알아보자.

‘한국인’ 씨는 한국에 약 3개월 다녀오기로 했다. 자녀들은 다른 곳에서 살고 있어 혼자 살고 있으므로 그가 3개월간 한국에 머무는 동안 집을 비우게 되었다. 누가 말하기를, 집이란 비어있을 때 꼭 물난리가 난다고 하기에 그는 바깥에 있는 상수도 밸브를 잠그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갈 참이다. 준비해야 하는 여러 가지 중에 갑자기 ‘한국인’ 씨의 머리에 보험이 떠올랐다. 집 보험은 집을 비운 동안에 무슨 일이 생기면 보험 혜택을 받아야 하므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옳은 것 같은데, 자동차 보험은 조금 얘기가 다를 것 같았다. 즉 앞으로 석 달 동안 전혀 운전하지 않는데도 자동차 보험을 유지한다면 공연히 돈만 낭비하는 셈이라는 생각이 떠오른 것이다. 한국에 나가 있는 동안 보험을 끊어 놓고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연결하면 그만큼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겠다는 나름대로 현명한(?) 생각을 한 것이다. 그는 즉시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한국으로 떠나는 다음 날짜로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후 모처럼 방문한 한국에서 황금 같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니 집은 아무 탈이 없었다. 역시 떠나기 전에 준비를 빈틈없이 해둔 덕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동차 보험을 다시 연결하려고 하는 중에 ‘한국인’ 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자동차 보험이 끊어졌었기 때문에 보험료를 과거보다 몇 배를 더 내야 한다고 보험 에이전트가 말하는 것이 아닌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미국에서 자동차 보험은 생전 처음 가입하려면 보험이 계속 연결된 경우보다 훨씬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한다. 그런데 자동차 보험이 끊어진 경우에 그 보험을 다시 연결하려고 한다든가 다른 보험회사에 가입하려고 하면 생전 처음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취급된다. 즉 자동차 보험이 끊어진 이후에 다시 가입하는 경우에는 끊어지기 이전의 보험료보다 훨씬 많은 보험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거의 모든 보험회사가 자동차 보험이 지속해서 이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보험료를 책정해 준다. 대개 과거 6개월 동안에 하루라도 보험이 끊어진 기록이 있으면 보험이 없었던 것으로 간주하는 수가 많다. 보험이 끊어지면 비싼 보험료를 내야 하는 것 이외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대개 자동차 보험이 취소되면 보험회사는 취소 사실을 차량등록국(Tag Office)에 통보한다. 차량등록국은 취소 통보를 받은 다음 다른 보험회사로 옮긴 사실이 확인되지 않으면 즉시 벌금 고지서를 차량 소유주에게 발부한다. 이 벌금을 제때에 내지 않으면 차량 등록이 취소되기도 한다.

‘한국인’ 씨처럼 한국을 몇 달간 다녀오겠다며 보험을 취소해 달라는 분들이 왕왕 있다. 이렇게 보험을 끊으면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한국에 있는 동안의 자동차 보험료를 아끼려면 보험 커버리지를 줄여 놓고 갔다 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주 오랫동안 해외에 출타하여 보험을 취소하고 갔다 오는 것이 유리하다면, 그냥 출타할 것이 아니라 차량등록국에 차량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신고하고 나서 보험을 취소하는 것이 좋다. 그냥 취소하면 엄청난 후유증을 경험하게 된다.  (보험 전문인 최선호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영주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다… 시민권까지 이어지는 ‘재검증 시대’

케빈 김 법무사2026년 현재 미국 이민 시스템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예전에는 영주권만 받으면 사실상 큰 고비를 넘긴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지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켐프 주지사, 유류세 면제 추가 연장

6월 3일까지 추가연장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지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주민들의 주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류세 면제 조치를 연장했다.켐프 주지사는 오는 2026년 5월 19일

[행복한 아침] 5월을 살아 간다는 것은

김 정자(시인 수필가)     쾌적한 날씨와 짙어 가는 초록을 배경으로 만개한 꽃들로 하여 ‘계절의 여왕’ 이라  불리워지는 5월이 깊어 가고있다. 봄 기운이 깊어 가고 나무마다

[특별 기고] 민주주의는 어느 한 정당의 것이 아니다: HB 369와 특별세션이 우리 모두에게 위험한 이유
[특별 기고] 민주주의는 어느 한 정당의 것이 아니다: HB 369와 특별세션이 우리 모두에게 위험한 이유

미쉘 강(조지아 하원 99 지역구 민주당 후보)  5월 13일, Brian Kemp 주지사는 HB 369에 서명하고, 이어 특별세션(special session) 소집을 하면서 조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귀넷 대중교통 증세 2032년까지 원천 봉쇄

주지사 새 법 HB328 서명해 귀넷 카운티 주민들이 대중교통 확충을 위한 판매세 인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기회가 최소 6년 이상 사라지게 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지난 화요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조지아 신생아 이름 남자 '리암', 여자 '아멜리아'

전국 리암, 올리비아 7년 연속 1위 매년 신생아 이름 통계를 발표하는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올해도 주별 데이터를 공개한 가운데, 조지아주에서 여자아이 이름 1위가 새롭게 바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귀넷 한인 고교졸업생 수석 3명, 차석 3명

20~25일 고교졸업식 거행 2026년 귀넷공립 및 사립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한인 학생 3명이 수석졸업자(Valedictorian), 한인학생 3명이 차석졸업자(Salutator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선거구 재조정 벌써부터 후폭풍

흑인의원연합,평화시위 촉구특별회기,월드컵과 겹쳐 파장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선거구 재조정 논의를 위한 주의회 특별회기 소집을 전격 발표하자 흑인 의원 단체가 반대 시위를 촉구하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불체자 단속으로 변한 산림지 합동단속

이달 초 북조지아서 대규모 작전 체포 32명 중 25명 불법체류자  북조지아 산림지대에서 진행된 대규모 합동단속으로 모두 32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사람 중 다수가 불법체류자여서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전도지 주는 척… 한인마트서 잇단 강도 사건

둘루스 지역 상가 주차장서 노인 대상…이달에만 5건  둘루스 지역 한인마트 등 한인상가 지역에서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귀넷 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