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월남전 참전묘지에 착공
미동남부 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여봉현) 둘루스 묘지 충혼비 기공식이 26일 오전 둘루스 소재 화이트 채플 메모리얼 가든 한인묘지 구역에서 거행됐다.
박청희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공식은 민바울 목사의 기도, 여봉현 회장의 인사말, 축사, 경과보고, 기공식 리본커팅,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여봉현 회장은 "전우들과 한인단체장, 묘지준비위원들의 도움으로 호국묘지 충혼비 기공식을 갖게돼 기쁘다"며 "월참참전 전우들의 자유수호 정신이 후대에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석우 애틀랜타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돼 기쁘다"며 "전우님들은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살아있는 역사요 한미동맹의 초석을 놓으신 분들"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패트리샤 로스 조지아 보훈처장관, 샘박 주하원의원, 맷 리브스 주하원의원,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 한창욱 미월남참전 유공자회 총회장 등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석희 묘지준비위원장이 묘지 50기를 제공한 화이트 채플 메모리얼 가든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성금모금을 통해 충혼비가 착공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혼비를 가운데에 두고 양 옆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게양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