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에 비해 거래량 21% 감소
2000년 이후 이자율 최고 수준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모기지 금리로 인해 지난 8월과 9월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거래량이 곤두박질을 쳤다.
부동산회사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에 따르면,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한 12개 카운티에서 9월 주택 매매는 4,488건으로 8월보다 16.7%, 전년 대비 같은 기간에 비해 21.8%나 감소했으며, 주택 거래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 거래 총액은 2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가 감소했다.
조지아 MLS의 존 라이언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지난 2개월간 주택 거래량에 있어 작년보다 상당 수준 감소했으며, 이것은 주택 시장이 실제로 후퇴하고 있는 징후이다. 이런 급격한 감소의 이유는 최근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고공 행진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30년 모기지 금리는 거의 7.5%로 2000년 후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 평균 금리는 6.6%였으며, 2년 전엔 2.99%였다.
모기지 금리가 고공 행진을 하면서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냉각기를 지나고 있으며, 주택 매물량은 작년보다 10.2% 감소해 주택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원인이 되고 있다.
MLS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12개 카운티 주택의 평균 중간 판매 가격은 39만 5천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