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풀턴 경찰국 권고문 게시
조지아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이번 주 학부모들에게 다소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경고를 날렸다. 자녀의 도시락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점심시간에 마시는 음료가 정부 발행 신분증(ID)이 필요한 술이 아닌지 점검하라는 내용이다.
26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학생들의 도시락 가방에서 알코올 음료를 제거하라는 안전 권고문을 게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컷워터(Cutwater)' 마가리타와 같은 사전 혼합형 알코올 칵테일이 일반적인 학교 간식과 함께 포장되어 있다는 보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그것은 카프리썬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부모가 힘든 밤을 보냈다'는 것을 증명하는 세트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초등학교 필수 간식들 옆에서 도수가 높은 술이 발견되고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경찰은 바쁜 아침 시간에 혼동할 위험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알코올 도수(ABV) 12%'라고 적힌 음료는 "피넛버터 젤리 샌드위치(PB&J) 옆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
게시물은 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상의 소란스러운 상황을 묘사하기도 했다. "이제 막 3교시에 들어온 어린 조니가 '누구 과자 먹을 사람?'이라고 묻고 있지만, 사실 그의 가방 지퍼 주머니에는 레몬 드롭 마티니가 들어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는 상황"이라는 식이다.
당국은 학교에 가는 아침 시간이 "정신없이 바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자녀를 등교시키기 전 학부모들이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은 "카페테리아에서 신분증이 필요한 음료를 들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 당신의 자녀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신 바짝 차려라(TIGHTEN UP TWIN)!"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경찰은 학부모를 위한 3가지 체크리스트를 제안하며, 만약 부모가 실수를 잡아내지 못하면 학교 관계자들이 잡아낼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풀턴 카운티 교육청 소속 학교 자원 경찰관(SRO)들이 쉬는 시간에 소지품 검사를 하기 전에 미리 가방을 검사하라"고 조언했다.
이번 게시물에 구체적인 사건 배경이 있는지, 아니면 일반적인 경고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는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진행 중인 '헤이 트윈(Hey Twin)' 페이스북 캠페인의 최신 사례다.
'헤이 트윈' 캠페인은 지역 유행어와 가벼운 트렌드를 활용해 법 집행 기관과 지역 사회 사이의 간극을 좁히려는 시도다. 경찰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줌으로써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대의 경찰 인력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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