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에 섞인 마약 복용 추정
‘데이트 강간 마약’으로 알려져
클레이튼 카운티 펠리시아 프랭클린 커미셔너가 지난 주 모로우에서 있었던 행사 파티에서 강제로 마약을 복용하게 된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 커미셔너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지난 주 29일 금요일 있었던 한 행사 파티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약을 복용하게 됐고, 그로 인해 약물에 취하는 증상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프랭클린은 어떤 행사에서 어떻게 마약을 복용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강제로 복용하게 된 마약은 하이드록시 부티레이트(GHB) 마약이라고 밝혔다. 이 마약은 일명 “데이트 강간 마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음료수에 섞어서 복용하는 것으로 환각 또는 의식을 잃는 현상이 발생하는 마약으로 알려져 있다.
프랭클린 커미셔너는 이 마약을 어떤 경위로 복용하게 됐는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사전에 음료수에 가미한 마약을 먹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프랭클린 커미셔너가 마약 증세가 나타나자 함께 있던 수행원의 신고에 의해 응급 의료진이 현장에 출동하여 상황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랭클린 커미셔너는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의 수사를 의뢰했으며, “어느 누구도 내가 경험한 일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프랭클린 커미셔너는 현재 두 번째 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내년에 커미셔너 의장직을 맡을 예정이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