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풀턴 특별 대배심 "조지아주 선거사기 없었다"

지역뉴스 | | 2023-02-16 13:43:06

풀턴 특별대배심, 트럼프, 패니 윌리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6일 대배심 최종보고서 일부 공개

증인 일부 '위증죄' 기소할 것 권고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위법성을 조사한 풀턴카운티 특별 대배심은 사기로 조지아주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트럼프의 거짓 주장에도 불구하고 선거에서 광범위한 사기가 없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특별 대배심은 또 조사 과정에서 한 명 혹은 여러 증인에 선서 후 위증을 했을 수 있다며 지방검사장에게 기소를 권고했다.

보고서는 "대배심원단 대다수는 위증이 이전에 증언한 한 명 이상의 증인에 의해 저질러졌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검사가 적절한 혐의를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총 9장 분량의 특별 대배심 보고서 가운데 16일 발표된 내용은 서론, 결론, 그리고 일부 증인이 선서 후 거짓말을 했을 수 있다는 우려를 설명하는 4장 분량이 공개됐다.

트럼프는 증인으로 소환되지 않았으나 트럼프의 최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변호사,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 의원,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 주 고위관리들을 포함해 총 75명이 증언에 나섰다. 

16일 공개된 발췌문에는 특정 증인의 이름을 기재하거나 개인을 위증 혐의로 고발하지 않았다. 이번 최종보고서 일부 발표를 명령한 풀턴카운티 슈피리어 법원 로버트 맥버니 판사는 보고서에 “기소돼야 하는 명단”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판사는 이들이 자신을 변호할 적절한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우려 때문에 구체적 사항은 당분간 비밀로 유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8개월 동안의 조사를 마친 이번 특별 대배심은 기소할 수 있는 권한이 없었고 권고만 할 수 있었다. 기소 여부에 대한 결정은 궁극적으로 풀턴카운티 지방검사인 패니 윌리스에 달려 있다. 그녀가 기소를 결정하면 일반 대배심을 통해 기소 여부를 결정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위법성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것을 공식화 한 트럼프에게 이번 풀턴카운티 조사는 연방 법무부의 조사와 맞물려 트럼프의 후보 자격문제를 위협할 수 있는 여러 조사들 가운데 하나다.

조지아주는 지난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0.25% 포인트라는 간발의 차이로 물리치며 선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곳이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대선 이후인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사기를 주장하면서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천780표를 찾아내라'고 압박했던 것으로 알려져 선거 개입 혐의를 받았다. 박요셉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패니 윌리스 풀턴카운티 지방검사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패니 윌리스 풀턴카운티 지방검사장.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