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법집행관들 한인 질의에 답변
언어걱장 말고911, 혹은 경찰 신고
애틀랜타 한인 증오범죄 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30일 저녁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 1주년을 맞아 한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범죄 예방정보를 제공하고자 한인과 아시안을 위한 경찰 타운홀 미팅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혐오 범죄의 유형과 경찰 신고 방법 ▲폭력 사태의 조짐을 사전에 인지하는 법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토론과 질의응답 ▲폭력 사고시 경찰에 신고하는 구체적인 방법 ▲커뮤니티 그랜트 안내 등이 제공됐다.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은 “이번 행사로 한인 커뮤니티와 사법기관의 좋은 협조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우형 애틀랜타 총영사관 경찰영사를 비롯해 브렌트 그레이 연방검찰청 검사, 키보 테일러 귀넷카운티 쉐리프 국장, 멜로디 매독스 디캡카운티 쉐리프 국장, 찰스 D 앳킨슨 도라빌 경찰서장, 잭 윌리엄스 국토안보부 방호안전담당관 등이 패널로 참석해 안전에 대한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잭 윌리엄스 안전담당관은 교회 등 비영리단체의 안전강화를 위한 연방정부 그랜트에 대해 소개했다.
앳킨슨 도라빌 경찰서장은 신고자의 이민 신분을 묻지 않으며, 영어를 구사 못하는 이들을 위한 AT&T 통역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혐오 범죄는 “인종, 종교, 장애, 성적 성향, 민족, 성별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가해자의 전부 또는 일부 편견으로자행되는 범죄”로 정의된다. 이런 일을 당했거나 목격했을 때 먼저 안전을 확보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고 사건을 자세히 기록한다. 혐오범죄에 대한 신고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법집행관들은 당부했다.
긴급 혹은 일반 상황에서 범죄에 대한 신고는 911으로 전화를 걸거나 지역 경찰서 ◁귀넷카운티 세리프 770-619-6500, 경찰서 770-513-5700, 둘루스 770-476-4151 ◁도라빌 경찰서 770-455-1000 ◁디캡 카운티 경찰서404-298-8111◁풀턴 경찰서 404-613-5700◁애틀랜타 경찰서 404-546-6900등으로 전화하면 다양한 언어 통역 서비스를 포함하여, 구체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우형 경찰영사는 안전에 관한 긴급 상황 발생시, 애틀랜타 총영사관의 24시간 응급 전화 404-295-2807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근 일어난 금융 다단계 사기 피해자들이 대거 참석해 사태 해결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아시안 증오범죄 대책위원회가 주최하고 도라빌 경찰서, 한인범죄예방위원회, 애틀랜타 한인회 등이 공동 주최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