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3.16 스파 총격 1주기…”아시안 차별과 증오범죄 종식” 촉구

지역뉴스 | | 2022-03-16 16:28:20

스파 총격, 아시안 정의집회, 애틀랜타,증오범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아시안 정의 집회, "침묵을 깨자!"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이 발생한 지 1주기가 되는 3월 16일에 전국적 추모 행사로 ‘아시안 정의 집회(Asian Justice Rally-Break Silence)’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후12시부터 조지아 주 의사당 인근의 GA 레일로드 프레이트 디포(GA Railroad Freight Depot)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주지사 후보, 미셸 아우 주상원의원, 캐롤린 버도 연방하원의원, 샘박 주하원의원 등의 조지아 정치인들과 김정하 팬아시안센터 대표, 박사라 한미연합회 애틀랜타 회장, 미쉘 강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 사무총장 등의 지역 단체 리더 등이 참석했다. 

백악관에서도 에리카 모리츠구 아태계 연락담당관, 크리스탈 카이 백악관 아시아하와이태평양섬계(AANHPI) 이니셔티브가 참석했다. 3.16 희생자 유가족으로 유영애씨의 아들 로버트 피터슨과 중국계 희생자 시아오지 탠의 전 남편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함께 ‘아시안 증오 중단! 침묵을 깨자!(Stop Asian Hate, Break the Silence)’를 외치며 행진하면서 시작됐다. 각 종교단체 대표들이 나와서 희생자와 사회를 위해서 기도했으며, 그 후에는 3.16 총격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다양한 AAPI 단체를 대표하는 스피커들은 작년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들을 기리며 오랜 역사의 아시안 차별과 증오범죄 종식을 위한 정의와 행동을 촉구했다. 

이 행사를 준비한 팬아시안센터(CPACS)의 빅토리아 후인 부대표는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이 지난 1년 힘든 시간을 보낸 희생자 가족들을 지원하고 아시안 증오범죄 인식재고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민자 및 소수계들을 위한 언어, 정신건강 지원들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쉘 강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 사무총장은 “아시안 차별과 증오의 역사를 중단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다음세대들에게 아시안 이민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 및 단체 등과 협의하고 방안을 도모하고 있다. 폭력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격 희생자 유영애씨의 아들인 로버트 피터슨씨는 “저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와서 열심히 일하던 이민자였다. 여러분의 이웃이, 또는 여러분 자신이 증오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 어머니는 당신이 침묵을 깨고 액션을 취하라고 하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휴스턴, 뉴욕,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워싱턴D.C.에서도 동시간에 개최되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생중계 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애틀랜타 아시안 정의집회 연합에는 팬아시안센터(CPACS), 피플스 업라이징(People’s Uprising), 애틀랜타한인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 조지아 아시아태평양계 변호사협회(GAPABA), 전국중국계미국인협회(NACA), 전국아시안전문가협회-애틀랜타(NAAAP-Atlanta), 한미연합회(KAC), APAs vs Hate, 아시아태평양 젠더폭력연구소(API-GBV), Ramos & Law, 롱트랜 라디오쇼(Long Tran Radio Show) 등이 있다. 박선욱기자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이 발생한 지 1주기가 되는 3월 16일에 전국적 추모 행사로 ‘아시안 정의 집회’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개최됐다.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이 발생한 지 1주기가 되는 3월 16일에 전국적 추모 행사로 ‘아시안 정의 집회’가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개최됐다.

아시안 정의집회…”아시안 차별과 증오범죄 종식” 촉구
아시안 정의집회…”아시안 차별과 증오범죄 종식” 촉구

안드레 디킨슨 애틀랜타 시장
안드레 디킨슨 애틀랜타 시장

3.16 스파 총격 1주기…”아시안 차별과 증오범죄 종식” 촉구
박사라 회장(가운데)와 미쉘강 사무총장(오른쪽)

사진 왼쪽부터 샘박 하원의원, 스테이시 에이브람스 주지사후보, 비 응우엔 하원의원, 미셸 아우 상원의원
사진 왼쪽부터 샘박 하원의원,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주지사후보, 비 응우엔 하원의원, 미셸 아우 상원의원
희생자 유영애씨의 아들 로버트 피터슨
희생자 유영애씨의 아들 로버트 피터슨

3.16 스파 총격 1주기…”아시안 차별과 증오범죄 종식” 촉구
3.16 스파 총격 1주기 아시안정의집회…”아시안 차별과 증오범죄 종식” 촉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 ∙ 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행복이 들썩들썩' 법륜스님 행복학교 수업 모집

마음편과 특별과정 참가자 모집온라인으로 일주일에 1회씩 진행 법륜스님과 함께하는 행복학교가 ‘62기 마음편’과 ‘11기 특별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수업은 한국시간으로 12월 3일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법률칼럼]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

케빈 김 법무사   미국 국무부 국립비자센터(NVC)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를 발표하여, 각 이민 비자 카테고리별로 접수 가능일(Fili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썬박 벌레문제로 상담하시는 고객들 가운데에는 아파트나 콘도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페스트 컨트롤 회사와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