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정의 집회', 오후12시, 주 의사당 인근
‘3.16 범한인 추모식’, 오후6시, 한인회관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이 발생한 지 1주년이 되는 오는 3월 16일에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전국적 추모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시안 정의 집회(Asian Justice Rally-Break Silence)’가 오는 16일 오전 11시30분~오후2시에 조지아 주 의사당 인근의 GA 레일로드 프레이트 디포(GA Railroad Freight Depot, 65 MLK Jr. Drive SW, Atlanta)에서 개최된다.
애틀랜타 아시안 정의집회 연합(Atlanta Asian Justice Rally Coalition)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총격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아시아 증오범죄의 근절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희생자 유가족과 백악관, 주지사/부주지사실, 연방 상하원의원, 주 상하원의원, 지역 단체 관계자, 종교 리더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전국의 여러 도시에서도 동시간에 다양한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소셜 미디어에서 생중계된다.
‘아시안 정의집회’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breakthesilence.day )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events/1755269654864394)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날 오후6시에는 아시안증오범죄방지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주최로 ‘3.16 애틀랜타 총격 1주기 범한인 추모식’이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캐롤린 버도 주상원의원, 샘박 주하원의원 및 지역 한인단체 등이 참석하며, 총격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를 다짐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일요일에는 애틀랜타 아시안 크리스챤들이 주최하는 ‘리멤버 앤 리뉴’ 행사가 오후 4시에 피치트리릿지 고등학교 파킹장에서 개최된다. 3.16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아시아계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세상을 구속, 화해,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일을 행하기 위해 아시안 크리스챤들이 모인다.
한편 지난 12일에는 3.16 커뮤니티 추모 행사가 애틀랜타 블랙번공원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렸으며, 희생자 유가족 및 지역사회 단체, 현지 주민 및 한인 인사 등 150여명이 넘게 참여했다.
작년 3월 16일 애틀랜타 스파 2곳과 체로키 카운티 마사지숍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총 8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6명은 아시아계 여성이었고 4명이 한인 여성이었다. 총격 사건의 주범인 로버트 애런 롱은 체로키카운티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며, 현재 풀턴카운티 재판이 진행 중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