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나도 모르게‘찔끔’… 요실금 10년 새 2.5배 늘어

지역뉴스 | | 2021-07-02 16:16:46

요실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요실금(尿失禁)은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흘리는 증상을 말한다. 외부 활동을 꺼리게 되고 대인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쳐 ‘사회적 암’으로 불린다. 

 

빠른 고령화로 인해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 환자의 증가 속도가 크다.

미즈메디병원이 최근 10년간(2011~2020년) 병원을 찾은 요실금 환자 5,812명을 분석해 보니 50대(32.5%)에 이어 40대(23.7%), 60대(22.6%)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2011년에는 50대 이하 환자가 전체 요실금 환자의 78.1%를 차지했지만 10년 새 52.6%로 크게 낮아졌다. 반면 60대 이상 환자 비율은 2011년 21.9%에서 2020년 47.4%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김기영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주임과장은 “고령화로 60대 이상 환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성에게서 보통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갱년기로 인해 나타나는 요실금 증상이 고령화로 인해 60대에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요실금의 90% 이상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에 속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 근육이 약해져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뛰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을 말한다. 

절박성 요실금은 방광 신경이 불안정해지면서 소변이 마려울 때 느껴지는 요의(尿意)가 느닷없이 찾아와 이를 참지 못해 소변을 지리는 증상을 말한다.

복압성 요실금은 물리 치료나 인조테이프를 이용한 수술(TOT, TVT 수술)로 95% 이상 증상이 개선된다. 수술 시간은 20~30분 정도이고 하루만 입원하면 된다. 

방광이 예민해서 생기는 절박성 요실금도 약물 치료로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

김종현 미즈메디병원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골반 근육 퇴화를 막기 위하거나 요실금 증상을 완화하려면 케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질(膣)과 항문을 오므리는 운동으로 5초 정도 힘을 주었다가 빼는 식으로 30번 정도 반복하고, 이렇게 하루에 2~3번 정도 하면 효과적”이라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나도 모르게‘찔끔’… 요실금 10년 새 2.5배 늘어
소변을 참지 못해 흘리는 요실금 환자가 빠른 고령화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두 곳, 살기 좋은 남부 소도시 탑 25
귀넷 두 곳, 살기 좋은 남부 소도시 탑 25

버클리 레이크 2위·그레이슨 15위  귀넷의 소도시 두 곳이 남부에서 가장 살기좋은 상위25개 소도시에 선정됐다.교육전문 온라인 사이트 니치(Niche)는 최근 남부지역 인구 5,

델타항공, 1등석 고객에 셰이크 쉑 치즈버거 제공
델타항공, 1등석 고객에 셰이크 쉑 치즈버거 제공

12월 1일부터 보스턴 출발 항공편 제공900마일 이상 비행 노선, 2025년 확대 델타 항공은 12월 1일부터 보스턴 출발, 애틀랜타행 항공편을 포함해 특정 항공편의 퍼스트 클래

한인 남매 '17세에 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 잇달아 경신
한인 남매 '17세에 변호사시험 최연소 합격' 기록 잇달아 경신

작년에 최연소 합격 오빠 이어 올해 동생이 3개월 일찍 캘리포니아주서 합격남매 근무 툴레어카운티 지방검찰청 "자랑스럽다"…NYT 등 소개해 화제 캘리포니아 툴레어 카운티의 피터 박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올해 조지아 추수감사절 여행객 사상 최다

국내선 2시간 반, 국제선 3시간 전 도착50마일 이상 조지아 자량 여행객 230만 올해 추수감사절 휴일 기간 동안 조지아와 미국 전역에서 기록적인 수의 여행객이 예상돼 공항 터미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자녀 두명 오븐에 넣고 살해 여성에 종신형

풀턴법원 범행 7년 만에 선고 자신의 1살과 2살 자녀를 오븐에 넣고 살해한 여성에게 범행 7년 만에 종신형이 선고됐다.풀턴 고등법원은  지난 15일 라모라 윌리암스에게 중범 살인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최선호 보험전문인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영화 ‘터미네이터’의 배우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가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에 그를 미국 대통령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쿠쿠 블랙프라이데이 최대 70% 세일

11월15일-12월1일, 웹사이트 판매구매 금액 따라 무료 선물 다양해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인 쿠쿠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메트로 애틀랜타 주말 ‘깜짝 추위’

한랭전선 영향 21일부터 기온 ‘뚝’ 19일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에 내린 비가 그치면서 주말 조지아 북부 지방에 깜짝 추위가 찾아 온다.19일 국립 기상청은 목요일(21일)부터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귀넷서 화려한 ‘겨울 등불 축제’ 즐겨요

페어그라운드 윈터 랜턴 축제1월 5일까지  매주 목-일 저녁 추수감사절이 다가 오면서 거리는 연말연 분위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특히 백화점이나 샤핑몰  그리고 개별 상점마다 설치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내년부터 귀넷 도로 '확' 바뀐다

316도로 접근 제한 고속도로 전환애보츠 브릿지 로드 확장공사 착수 조지아 교통국(GDOT)이 귀넷카운티에서 진행하는 도로건설 프로젝트의 윤곽이 발표됐다.지난 13일 주교통국 커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