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제2부  미국 이민 정착기 - 81회  : 삼일포를 떠나 원산에서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6-24 14:14:38

칼럼,권명오,지천,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구룡연 폭포를 떠나면서 언제 또 올수가 있을까 기약할 수 없는 분단의 한을 원망하면서 일정에 따라 삼일포에 도착했다.  

호수 둘레가 8키로나 되는 삼일포는 옛날 왕이 관동팔경을 하루 일경씩 돌며 구경하다가 아름다운 삼일포 경관에 취해 3일간 체류를 했다고 해 삼일포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연꽃 바위에 올라가 보니 금강산 일만이천봉이 호수에 그림같이 떠오르고 해가 질때까지 변해가는 절경이 천하일품이다.  

짜여진 일정에 따라 삼일포와 금강산을 떠나면서 남북 분단이 언제 해소가 되고 민족이 평화를 누리게 될지 깊은 상념에 빠졌다.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손님이 거의 없고 예쁜 여종업원 3명과 남자가  2명이 있는데 남자들은 감시하는 기관원들이었다. 여종업원들은 우리가 자유분망하게 떠들며 커피와 음료수를 사 먹고 남한식으로 여종업원들에게 마구 농담을 하고 천진난만하게 행동하는 것이 재미있는지 함께 웃으며 시간을 보내다 우리가 떠날 때 손을 흔들고 무척 서운해했다.  

휴전선과 가까운 거리라 콩크리트, 탱크 저지선들이 설치돼 있고 해변가 고속도로변에는 전기 철조망까지 흉물스럽게 설치돼 있다.  

남북한은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잠시 쉬고 있다는 증거다.  아무런 힘도 능력도 없이 막연하게 남북 통일의 물고를 트는 역활을 해 보겠다고 또 북한의 개방에 대한 씨앗을 뿌리고 싶은 뜻으로 방북을 했는데 불신과 이념의 벽이 너무 견고하고 높다.  

홍천과 원산 사이 고속도로변에는  어린 국민학교 학생들이 선생님 인솔하에 피서리를 하고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원산에서 하룻밤 쉬게 된 우리는 유명한 생선회 집이 없냐고 아내원에게 물으니 좋은 횟집이 얼마든지 있다며 저녁은 횟집으로 정하겠다고 했다. 사실 우리는 생선회보다 북한사회를 좀더 자세히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안내된 횟집은 재일동포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데 시설과 구조가 빈약하고 왠지 급조된 것만 같았다. 우리가 자리를 잡자 옆방에서 웃고 야단법석이라 안내원에게 물어보니 단체손님 같은데 알아 보겠다고 나갔다온 후 경사로운 결혼식 피로연인데 같이 가서 한 잔 나누고 축하해 주자고 해 참석하게 됐다.  신랑 신부 가족들과 친구들 30여명이 춤을추고 노래를 부르는데 분위기가 어색하고 너무나 부자연스러웠다. 

간단히 축하 인사를 하고 자리로 돌아와 술잔을 돌리는데 안내원이 북조선에서는  크고 작은 결혼식이 그칠 날이 없다고 자랑을 했다.  생선회는 신선하지도 않고 맛도 별로라 일찍 저녁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 왔다. 

그런데 그날 저녁 일행들 거의 다 배탈이 나고 설사를 하는 등 큰 고통을 당했다.  생선회가 문제가 된 것이 틀림이 없다.  아침 일찍 심중구씨와 나는 호텔을 빠져 나와 감시자들이 따라오나 살피며 아파트 뒷골목을 살펴보니 큰 길 옆과는 전혀 다르게 가난이 찌들어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얼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얼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한인마트정보〉 더블 포인트∙축구공 아이스크림∙ 홈파티전… 이벤트 '풍성'
〈한인마트정보〉 더블 포인트∙축구공 아이스크림∙ 홈파티전… 이벤트 '풍성'

아씨마켓70달러  이상 구매 시 서천 재래김 (도시락,선물박스)  8.99,  아씨 멸치맛 쌀국수/사골맛 쌀국수/육개장맛 쌀국수김치맛 쌀국수10.99, 오뚜기 진라면 용기 L (순

켈리 최 부동산팀… 독보적 경쟁력 입증
켈리 최 부동산팀… 독보적 경쟁력 입증

미 ‘리얼트렌즈 베리파이드’ 전국 75위 선정 쾌거 켈러 윌리엄스 애틀랜타 파트너-슈가로프 소속 ‘켈리 최 부동산팀(Kelly Choi & Associates)’이 부동산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1)
[재정칼럼] 천경태의 은퇴를 지키는 쇼셜시큐리티 인사이트-은퇴와 생활의 기초를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제도 읽기 (11)

당신의 쇼셜시큐리티는 안전한가?2026 감사보고서가 밝힌 사기와 낭비, 그리고 우리가 지켜야 할 마지막 안전망 천경태 (금융전문가)공식 발표일: 2026년 5월 (자료 출처: SS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최 모세( 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한때 자유와 번영의 중심이었던 이민자 삶의 터전이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는 가혹한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절망하지 않고 평온한 마음으로 희망찬

[신앙칼럼] 아직도 기회는 있다(There Is Still Opportunity, 이사야Isaiah 26:3)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서론]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은 한국전쟁의 절체절명(絶體絶命, Desperate Crisis)의 위기 속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 홍수주의보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 홍수주의보

목 저녁~토 아침 홍수주의보 귀넷 카운티에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조지아주 전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되는 뇌우로 인해 귀넷 카운티는 토요일 이른 아침까지 홍수 주의보가 유지되며,

‘스쿨텍스 징수 수수료’놓고 한판 승부
‘스쿨텍스 징수 수수료’놓고 한판 승부

캅교육청,카운티 정부 상대 소송“수수료 징수 법적 근거 없어”소송 결과 주 전체 파급 예상 캅 카운티 교육청이 스쿨텍스 징수 과정에서 카운티 정부가 부당하게 행정 수수료를 징수하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