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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참 목자상(The Image of The Good Shepherd, 요Jn. 1:1~18)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4-30 12:12:54

칼럼,방유창,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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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백스터(Richard Baxter)의 <참 목자상(The Reformed Pastor)>은 21세기의 오늘날도 변함없는 롤 모델의 목자상(牧者像)입니다. 어떤 세상의 유혹이나 위협의 칼날 앞에서도 결코 흔들림이 없는 목자로서의 중심을 잃지 않았던 참 목자 백스터는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의 거룩한 목자의 길을 꿋꿋이 지키며 걸어갔습니다. 참 목자상의 최고의 롤 모델에 대하여 사랑의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음성으로 그 목자상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이 전쟁의 포화 속에서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묵상한 말씀이 있다면 “시편 23편”입니다. “야훼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이 신앙고백으로 이스라엘의 성군, 다윗 왕이 목자로 삼았던 야훼 하나님과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신 “나는 선한 목자(I am the good shepherd)”는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무엇이 오늘날 참 목자상인가? 현하, 지금 세상에서 자칭, <참 목자상>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는 목자가 참 목자상인가? 예수님께서는 <언행일치, 신행일치>의 삶을 분명히 사셨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느니라.”(요10:11) 이 말씀이 곧 리처드 백스터 목사가 걸어갔던 <참 목자상의 길>입니다. 예수님 부활 이후에 초대교회 안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존 유대인과 초대교회 주축을 이룬 이방인들과의 대립 가운데 유난히 빛나던 인물이 있다면 <사도 베드로>입니다. 베드로는 서슬퍼런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이 모인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결코 주눅들지 않고 오직 성령에 사로잡혀서 담대하게 사자후의 메시지를 선포한 <참 목자상>입니다. 그는 부활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가운데, 죽은 소망을 외치지 않고 살아있는 <산 소망(A Living Hope)>을 외친 참 목자상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외친 산 소망의 특징은 1) 결코 썩지 않고(Never Perish), 2) 결코 더럽지 않고(Never Spoil), 3) 결코 쇠하지 않는(Never Fade) <부활의 산 소망>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벧전 1:3~4)

잠깐 있다가 사라질 고난을 우리는 <일시적 고난>이라 합니다. 이 세상의 삶은 <잠깐>입니다. “인생이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우리의 인생의 자랑이 수고와 슬픔뿐이라. 우리가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도다”(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시90:10) “우리의 연수”를 한 마디로 말하면 <인생(人生)>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오늘 21세기를 힘겹게 살아가는 팬데믹 제너레이션에게 과감한 도전을 합니다. ‘죽느냐, 사느냐’ 둘 중에 한 길을 선택해야 했던 햄릿같은 우리 연약한 인생에게 <사욕자(Evil Desirer)>가 될 것인가? 아니면 <성결자(Consecrator)>가 될 것인가? 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예리하게 힐문합니다. “너희는 사욕을 본 받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벧전 1:14~15) 마음 속에 사욕으로 가득차면 사욕자가 되는 것이요, 마음 속에 언제나 한결같으신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가득차면 <성결자(聖潔者)>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과 구별되어진 거룩한 자의 길을 걷는 것은 <참 목자상>의 정도(正道)입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예수님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리처드 백스터는 <참 목자상>이라 하였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당당하게 <선한 목자>라 하셨습니다. 참 목자상은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본 받아야 할 <참 목자,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를 향하여 품어야 할 마음은 결코 썩지 않고(Never Perish), 더럽지 않고(Never Spoil), 쇠하지 않는(Never Fade) <부활의 산 소망(The Living Hop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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