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신앙칼럼] 봄꽃 예수의 파종(播種)(Sowing of Spring Flowers Jesus, 막Mk. 4:1~9)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4-15 14:14:23

칼럼,방유창,신앙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시인 이육사의 “광야(廣野)”에 다음과 같은 시구가 나옵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梅花)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시인의 노래처럼 씨를 뿌리는 자를 우리는 파종자(播種者)라 합니다. 이 파종자를 우리는 흔히 일컫기를 농부라 합니다. 농부가 씨를 뿌리기에 가장 적합한 파종기(播種期)를 우리는 사계절 가운데 “봄”이라 합니다.

봄꽃 예수께서는 우리가 봄에 만나야 할 예수님이십니다. 봄꽃 농부는 봄에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는 봄꽃 농부이십니다. 차디찬 겨울의 냉기를 뚫고 대지 위에는 어김없이 봄꽃이 그 향기를 토해냅니다. 그 향기에 취하여 봄꽃 시인이 됩니다. 예수님은 봄꽃 농부시요, 봄꽃 시인입니다. 봄꽃 농부는 봄에 파종합니다. 봄꽃 시인은 봄의 노래를 읊조립니다. 그 뿌리는 씨앗은 시인의 노래처럼 가난한 노래의 씨앗입니다. 지금 눈 내리는 것같은 황막한 시절입니다. 아무리 정신을 일깨우고, 혼미한 영혼을 흔들어 잠 깨우려고 애를 쓰는데도 여전히 제자리 걸음마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가 불러야 할 노래는 시인이 불렀던 <가난한 노래(Poor Song)>입니다. 노래와 실상이 엇갈리고, 노래와 음상이 서로 부조화를 이루는 듯한 <모순덩어리 같아 보이는 현실>입니다. 시인은 그런 때에 “가난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가난한 노래의 씨”를 파종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 시인의 노력을 하셨습니다. 사복음서 가운데 마태복음에서도 누가복음에서도 사용하지 않은 특별한 표현법으로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를 하십니다.

예수님은 씨 뿌리는 비유를 새삼스레 창작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미 구약성경에서 예언한 예언의 말씀의 성취를 이루고자 이 씨 뿌리는 비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미 욥기 4장 8절에서, 시편 126편 5절에서, 잠언 22장 8절에서, 이사야 61장 3절에서, 호세아 8장 7절, 10장 12절에서 예언하였던 말씀을 제자들에게 다시금 들려주시면서 <말씀의 중요성> 그리고 <말씀 듣는 자의 자세>를 깨우쳐주십니다. 여기에서 심각하게 고민하여야 할 것은 <씨앗이 떨어지는 토대>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씨앗을 뿌리는 자>에게 집중하여야 합니다. 씨앗을 뿌리는 자를 영어로 Farmer이라 합니다. 이 Farmer은 곧 <봄꽃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본문의 말씀을 제대로 적용하여 봄꽃 예수를 부르자면 <The Farmer, Jesus>입니다. <The Farmer, Jesus>를 순수한 표현법으로 부를 때, <봄꽃 예수>요, 그 봄꽃 예수가 하시는 일은 <파종>입니다. 그 씨는 참으로 중요한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여느 평범한 씨가 아닙니다. 이 씨는 농부가 눈물을 담아서 뿌려야 싹이 나고 그 싹은 꽃을 피우고, 또한 열매를 맺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농부를 수없이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고난의 대명사 욥, 시편기자들, 지혜자들, 선지자들, 하나님이 특별히 사용하셨던 귀한 종들 이외에도 말 못하는 짐승과 하늘의 구름과 바다의 파도와 밀물과 썰물과 하늘의 새와 육지에 기식하는 모든 동물들을 사용하셔서 수 없이 하늘의 씨를 이 땅에 <가난한 노래>로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고 아무도 눈 여겨 보지 않는 이 파종의 손길들을 펼쳐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이 땅의 무지하고 완악한 사람들은 그 때마다 그 농부의 노래를 과감하게 무시하고 짓밟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하나님 아버지는 고민하고 또 고민하셔서 숙고 끝에 당신의 외아들을 농부로 이 땅에 보내셔서 여전히 <가난한 노래>로

<이 씨>를 뿌리셨습니다. 예비되어진 농부, 그는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으로 오지 않으셨습니다. 가장 천대받고 가장 무시당하시고 가장 외면당하시는 가난한 노래를 부르는 시인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때 끝없이 펼쳐진 광야 같은 세상을 찾아 오셨습니다. 지금, 그 농부, <봄꽃 예수의 노래>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메트로시티은행 3분기에도 '고공행진'

3분기 누적 순익 6896만 달러NIM 4.07%, ROA 2.12% 고공 미 동부 최대 한인은행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낙영, 행장 김화생)의 올해 3분기(7~9월) 실적이 제일I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애틀랜타 국제공항 면세점 잠정 폐쇄

경영난 기존 운영업체 계약만료추수감사절 연휴도 중단 가능성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면세점들이 기존 운영업체와의 계약 만료로 잠정 폐쇄된다.  애틀랜타 공항에 따르면 기존

[내 마음의 시] 배우 고 최불암 영전에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 / 칼럼니스트) 친구여!잘 가시게당신은 그동안 참 잘 사셨네.돌이켜 보니자네와 나 헤아릴 수 없이많은 사연 깃든생의 일부영원한 친구훌륭한 배우국민의 아

[애틀랜탙 칼럼] 참회의 모범

이용희 목사    미국에 세금을 걷는 관청(국세청에 해당하는 기관)을 IRS 라고 부릅니다. 어느 날 한 시민으로부터 이 IRS에 한 장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미국에서는 개인이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디캡, 공공장소 노숙 금지…찬반논란 확산

커미셔너위원회, 새 조례 승인“노숙인 보호” VS “주민안전” 디캡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가 공공장소에서의 야영과 노숙을 제한하는 이른바 ‘도심 야영(Urban Camping)’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조지아 무보험자 수천명 추가 발생 우려

오바마 케어 보험료 2년 연속 급등내년 가입자 5만4천명 감소 전망저가 보험이나 아예 무보험 선택도 조지아 오바마 케어(ACA)  건강보험료가 2년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보험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미쉘 강 후보, 주말 2천여 유권자 가구 방문

둘루스에서 이틀간 합동 선거운동지역 후보들과 자원봉사자들 참여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 선거캠프는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할로윈 주말을 맞아 2천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이수연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 향군 특임 부회장 임명

참전 기념비 건립과 후손 지원 계획 이수연 현 푸에르토리코 한인회장이 지난 10월 8일 제74주년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열린 해외지회 한국방문단 환영만찬회에서 신상태 대한민국재향군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애틀랜타한국학교, 개교 46주년 기념 운동회 개최

개교 기념식과 운동회 함께 열어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고은양, 이사장 최주환)는 지난달 31일(토) 둘루스 래드포드중학교 체육관에서 개교 46주년 기념식과 제29회 운동회를 개최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내일 중간선거...사전투표자 282만명 역대 최다

활동 유권자 37.5% 이미 투표 마쳐사전투표 민주당 지지층 결집 보여공화당 전통적으로 본투표에 강해 3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3주 동안 진행된 사전 투표에서 역대 최다 기록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