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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텍 석사과정, 온라인 개설후 전세계 1만명 수강

지역뉴스 | | 2020-09-02 14: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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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텍은 2013년 컴퓨터사이언스 분야의 온라인 석사 과정을 개설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학위 가치가 추락한다” “명문대 평판이 떨어진다”는 등 교수들의 반대가 이어졌다. 7년이 지난 현재 조지아텍의 온라인 석사 과정은 교육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혁신 사례로 꼽힌다.

 

당시 기존 과정의 정원은 수십 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약 1만 명이 등록했다. 학교에 갈 필요가 없으니 세계 115개국에서 다양한 학생과 엔지니어가 입학해 공부하고 있다. 모든 과정이 끝날 때까지 들어가는 학비는 약 7,000달러. 5만달러 가량인 오프라인 과정의 7분의 1 수준이다.

이 과정이 안착한 배경에는 대학의 혁신을 장려하는 교육 정책이 있다. 교육 과정이나 재정 운영에 대한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 덕분에, 대학은 두려움 없이 새로운 도전과 실험에 나설 수 있다.

 

2014년 개교한 미국 미네르바대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대는 100% 온라인 강의만 한다. 강의는 대부분 15분 안팎으로 진행되고, 나머지 시간은 토론으로 이뤄진다. 온라인 강의의 횟수와 형식은 따로 없다. 필요하면 자체 제작이 아닌, 외부 기관이나 전문가가 제작한 세계 최고 수준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학생들은 실제 업계에서 사용되는 최신 이론과 정보를 배울 수 있다.

 

온라인 강의라고 쉽게 보면 안 된다. 국내 한 대기업에 다니며 조지아텍 수업을 듣는 이충진 씨는 “시험 성적까지 공개하기 때문에 학부 때보다 더 열심히 한다”며 “과목당 조교가 20명 정도 있는데 질문을 올리면 5∼60분 내로 답변해 준다”고 했다. 미네르바대 학생 김문섭 씨는 “교수가 자료를 미리 올리면 알아서 공부한 뒤 테스트를 보고 이어 전체 토론회와 소규모 토론회가 이어진다”며 “수업 참여도까지 평가하기 때문에 대충 공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적립금이 33조 원에 달하는 미국 스탠퍼드대는 연구자금을 지원한 실리콘밸리 기업들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그만큼 외부 자금을 유치하고, 사용하는 데 있어 충분한 자율성이 보장된 덕분이다. 스탠퍼드대의 한 해 예산은 8조 원. 국내 모든 사립대의 적립금(8조 원)을 합친 규모다. 무크(MOOC·온라인 대중 공개강좌)가 일찌감치 해외에 자리 잡은 것도 규제가 없어 가능했다는 평가다. 3대 무크로 꼽히는 코세라(Coursera), 유다시티(Udacity), 에드엑스(edX)의 공통점은 대학 간 협업을 통해 캠퍼스 경계를 넘어 질 높은 강의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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