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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식단 권고 이면에 숨겨진 빈약한 근거

지역뉴스 | | 2019-01-16 10:10:22

저염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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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식 식단은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폭넓게 권고되고 있지만 심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이롭다는 근거는 없다

지난 몇년간 저염식단의 유용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많은 논문들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형 의료기관들이 저염식 식단을 권장하고 있다. 확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의료기관들이 그렇게 권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한다.

그러나 심부전과 관련해서 놀랄정도로 그 근거는 매우 작다.

심부전은 심장의 펌프기능이 떨어지면서 온몸으로 혈액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발생한다. 미국내 약 570만명 가량이 심부전을 앓고 있다. 고질적인 고혈압으로 인해 오랜 기간에 걸쳐 심장이 과도하게 작용하게 되면 기능이 약해지면서 심부전으로 발전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치료법에는 약을 복용해 심장 근육의 수축 기능을 강화시키는 방법이 포함돼 있다. 아니면 이뇨촉진제와 같은 약물로 혈액량을 줄이거나 소금 섭취를 줄이는 방법 등이 있다. 

최근에 심부전 치료를 위해 저염 섭취의 유용성을 평가하는 임의추출 방식의 연구 논문들을 찾아본 결과 9개의 연구들이 발굴됐으며 관련된 환자수는 모두 479명이었다. 그중 한 건의 연구만이 초록형태로 발표됐다. 100명 이상의 환자를 다룬 연구들이 하나도 없었다. 결국 모든 연구들이 편향성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소금섭취를 줄이면 사망률이나 심장병 발병률을 줄일 수 있다는 근거를 보여주는 데이터는 하나도 없었다. 즉 병원 입원에 영향을 주었는지, 아니면 병원에 입원했다면 입원 기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없었던 것이다. 4개의 외래환자 연구 중에 2개의 연구에서 심장 기능의 향상 현상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다른 2개의 논문에서는 언급돼 있었다.

저염식 권장에 대한 강력한 근거를 보여주는 데이터는 극히 적다는 것이다. 노스웨스턴 대학 의과대 심장학과 교수인 클라이드 얀시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저염식의 틀안에서 심부전의 발생여부를 조사한 연구는 0.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좀더 진전된 연구가 필요한 셈이다. 어떤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일지도 모른다. 원외 노인성 질환자의 심부전 관련 임의추출 식단 실험은 병원에서 퇴원한 66명의 노인환자들에게 저염식 식단의 음식을 가정으로 제공하고 어떤 반응이 있는지 연구한 실험이다. 그 연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지금도 진행 중인 또다른 연구는 1,000명의 대상자를 임의로 선정해 일반 식단과 미국 심장학회가 성인권장량인 하루 150mg의 저염식 식단을 제공하고 심부전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지금까지 누군가는 이런 저염식 식단에서 아무런 해가 없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저염식 식단 권장을 중단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저염식 권장을 중단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현재 어떤 것이 최선인지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저염식을 강조한 나머지 더 유용할지로 모를 다른 식단 조치들을 간과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보건의료연구소(AHRQ)는 나트륨과 칼륨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면 혈압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칼륨 섭취를 늘리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칼륨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그에 상응할 정도의 나트륨이 오줌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물론 과도한 칼륨 섭취는 부작용이 따른다. 중요한 식단 변화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다른 체계적인 연구들에서도 섬유질 섭취를 증가시키면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칼륨과 섬유질이 관련된 임의추출 실험에서 강력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단 변화를 권고하는 것이 소금 섭취를 제한하자는 주장만큼이나 시끄러워 보이지는 않는다.

더 크게 강조해야 할 점은 이렇다. 강력한 근거가 부족하다면, 그것을 인정하고 식단에 대한 충고들이 그만큼 근거가 희박하는 것을 적절하게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다. 

아니면 전반적으로 총체적인 건강한 삶의 방식을 주장하는 쪽이 낫다. 그렇다. 소금 섭취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섭취를 줄이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말이다. 운동을 규칙적으로(여기엔 엄청난 증거들이 있다) 하고 전반적으로 건강하게 먹으라고 충고할 수도 있다. 

고혈압 방지 식단과 지중해식 식단 모두 심부전 발병을 낮추는 것과 연관성을 갖고 있다. 그런 식단들은 그저 소금 이상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기능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더 통제된 실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얀시 박사는 소금섭취 제한에 대한 증거 공허하고 깊이가 부족하며 어떤 경우에는 진실성마저 부족하다고 일축했다. 또한 그는 “그 첫 발걸음을 더 많은 실험을 주장하고 나서는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심부전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저염식 식단이 줄지도 모른 위험성에서 물러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행하게도 이 같은 왜곡들이 다른 부분에까지 적용되고 있다. 지방, 설탕, 심지어 소금 등의 소비와 관련해서 우리들이 확신에 차 주장하는 것이 권장 식단 이면에 있는 근거의 질과 일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남상욱 기자>

저염식단 권고 이면에 숨겨진 빈약한 근거
저염식단 권고 이면에 숨겨진 빈약한 근거

저염식단이 좋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은 많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는 빈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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