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전문가칼럼]추방재판, 미국에 남을 방법은 분명 있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17-06-05 16:16:35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지 100일 동안 이민사회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대선 캠페인에서부터 엄격한 이민 정책을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불법 체류자와 범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하는 행정명령을 잇따라 발동하며 그가 제시했던 ‘공약’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 결과 범죄기록이 없는 단순 불체자까지 단속 범위가 확대되고 범죄 기록이 없어도 단순히 체류 기간을 넘긴 이민자까지도 체포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에는 없었던 일입니다. 그 결과 추방재판의 건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추방재판에 회부된다고 해서 무조건 추방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민재판관은 추방 대상자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하게 되고 담당하는 변호사는 이민법에서 보장한 여러가지 구제책을 이용하여 추방을 막기 위해 노력합니다. 한 예로, 다양한 면제조항에 근거한 I-601 입국금지 면제 신청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영주권자와 결혼하여 체류하고 있던 김모씨는 불법체류자였습니다. 불법으로 체류하면서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이민 브로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ICE의 체포 대상이 되었고 체포 후 이민 사기건으로 추방 재판에 회부 되었습니다. 이민국 검찰에게 이민사기건 입증 의무가 있음을 들어 기소 취하를 요청했으나 재판부에 의해 기각되었습니다. 그러나 김모씨는 미국에서 범죄 전과없이 성실하게 생활해왔고 영주권자 배우자와 시민권자 아기의 아버지로 가정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이 케이스에서 저희는 김모씨가 미국에서 추방이 될 경우 영주권자 배우자와 시민권자 자녀가 극심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겪을 것이라는 것을 입증하여 불법체류 및 이민사기건에 대한 입국금지 면제를 승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시간은 걸렸지만 김모씨는 영주권자로 신분 조정이 되었고 추방재판도 종료되었습니다.

 

또 다른 케이스에서 이모씨는 마리화나 소지로 범죄 기록이 있었습니다. 이모씨의 부모님은 가족초청으로 영주권을 받았으나 당시 이모씨가 성년이었기 때문에 이모씨는 영주권을 받지 못한 채 학생비자로 미국에 살고 있었습니다. 학교까지 졸업하고 마리화나 기록 때문에 미국 취업도 여의치 않아 결국 정상적인 신분 유지에 실패하였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는 것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경쟁도 치열하고 지인도 없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가 두려웠다고 합니다. 그 결과 미국에서 불법체류 신분으로 체류하게 되었고 추방재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 케이스에서 저희는 이모씨가 비록 마리화나를 소지한 적이 있었지만 30그램 미만의 단순 소지죄였고, 이후 오랜 기간 추가적인 위반은 없었으며 이씨의 부모님이 지병으로 인해 이씨의 도움없이 생활이 힘들다는 내용을 근거로 불법체류 기간과 마리화나건에 대한 면제 승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모씨는 미국에 합법적으로 남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케이스에서 차모씨는 20대의 명품을 좋아하는 아가씨였습니다. 미국에 학생으로 입국하여 생활하다가 학비와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학생 신분으로 합법적인 일자리를 찾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차모씨는 중국에서 만든 가짜 명품 가방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일에 연루되어 유죄판결을 받았고 추방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차모씨의 시민권자 남자친구는 차모씨를 그냥 보낼 수 없어 결혼을 하기로 하였지만 그녀의 범죄 기록은 그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면밀한 분석 끝에 면제 승인이 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저희는 차모씨의 행동이 경제적 궁핍함에서 나온 의도치 않은 행동이었고 그녀가 추방될 경우 시민권자 남편이 겪을 정신적, 심리적 어려움과 국외 이주시 경제적, 언어적 어려움을 들어 면제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차모씨는 현재 시민권자 남편과 행복하게 미국에 거주중입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합니다. 절망의 순간이라고 생각될 때도 차분하게 상황을 점검해보면 분명히 방법이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변호사의 많은 역할 중 하나가 그러한 상황에서 고객이 가지고 있는 차선책과 대안을 생각해내는 것입니다. 입국금지 면제 절차는 테너나 나치범과 같이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했거나 생활보호 대상자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입국금지 항목에 대해 면제를 허용합니다. 따라서, 범죄기록으로 추방재판에 회부되더라도 자신이 입국금지 면제 절차에 해당되는지 꼭 한 번 고려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입국금지면제 절차 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immigration@songlawfirm.com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본 칼럼은 유튜브상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유튜브에서 “송동호 종합로펌”을 검색하세요.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이혼해도 남는 재정보증의 책임

케빈 김 법무사 가족의 미국 정착을 돕는 일은 대개 선의에서 시작된다. 배우자의 영주권을 신청하고, 소득이 부족한 친척을 위해 공동보증인이 되며, 가까운 지인의 부탁에 세금보고서를

[신앙칼럼] 고국의 가을 (Autumn in My Homeland)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이사야 (Isaiah) 55:11[서론] 가을의 들녘가을의 끝자락인 10월, 서리가 내리는 가을밤, 마당의 잔디밭과 차가워진 달빛 사이

[내 마음의 시] 도토리
[내 마음의 시] 도토리

宗愚 李漢基  (대한민국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인협회 회원)            저물어 가는 가을      겨울 전령(傳令)이 왔다      버림받고 낙하(落下)한다         

[행복한아침] 공존의 질서

김 정자(시인 수필가)    공동체의 일원으로 지내다 보면 사람에게 다가간다는 일이 실로 조심스럽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 또한 그 사람을 이해한다는 뜻과 같은데

조지아 민주당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까
조지아 민주당은 우리를 어디로 이끌까

바텀스 '생활비 해결' 최우선 과제극단주의 배제, 중도실용노선 천명 지난 3일 중간선거에서 조지아주에서 24년간 이어져 온 공화당의 아성이 완전히 무너지고 민주당의 주지사 탈환,

조지아 예비비 반토막, 바텀스 공약 추진 '빨간불'
조지아 예비비 반토막, 바텀스 공약 추진 '빨간불'

공화당 돈 잔치, 165→87억 달러로 줄어바텀스 핵심 공약 이행에 자금 부족해 주지사 선거와 주 의회 선거에서 거둔 승리로 민주당의 오랜 숙원 과제들은 오는 1월 새로운 활력을

귀넷카운티, 홈스테드 감면안 압도적 가결
귀넷카운티, 홈스테드 감면안 압도적 가결

스쿨택스 면제 장애군인, 교직원까지 귀넷카운티 주민들이 이번 주 세금 경감을 위한 두 건의 홈스테드 감면 주민투표를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키며 재산세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이번

C Land Realty, 조지아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 설립
C Land Realty, 조지아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 설립

전문 인력 양성, 스티븐 리 대표 강의 C Land Realty가 뉴저지에서 5년 이상 운영해 온 부동산 전문 교육기관 CRI(C Land Research Institute)의 교

30년 장인의 수작업으로 피어나는 '반지 위의 정원'
30년 장인의 수작업으로 피어나는 '반지 위의 정원'

한국 '행복귀금속' 뿌리 둔 맞춤 주얼리 스튜디오애틀랜타 '루터스 다이아몬즈' 10년째 명맥 1994년 한국 '행복귀금속'에서 출발한 가족 주얼리 하우스 '루터스 다이아몬즈(Lut

시온마켓, 5-11일 보령 우수농수산물 특판전
시온마켓, 5-11일 보령 우수농수산물 특판전

5일-11일 7일간 특판전 시온마켓 둘루스점이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한국 보령시 특산품 연례 홍보판촉전인 ‘2023 만세보령 우수농수산물 홍보특판전’을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