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법률칼럼] “경범죄라 괜찮다?” 영주권 갱신 때 놓치기 쉬운 이민 리스크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6-03-12 10:47:20

법률칼럼,케빈 김 법무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케빈 김 법무사

 

2026년 현재 영주권 카드 갱신과 범죄 기록의 관계는 많은 영주권자가 오해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대다수는 영주권 카드가 단순히 만료되면 새 카드로 교체하는 행정 절차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로 영주권 카드 갱신은 단순한 플라스틱 카드 재발급이 아니라 이민 신분 기록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이 될 수 있다. 특히 과거 형사 사건이나 범죄 기록이 있는 경우라면 영주권 갱신 과정이 예상하지 못한 이민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영주권 카드는 일반적으로 10년의 유효기간을 가지며 만료 전에 갱신 신청을 해야 한다. 이 절차는 미국 이민국에 I-90 신청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법적으로 영주권 자체는 카드와 별개의 개념이기 때문에 카드가 만료되었다고 해서 영주권 신분이 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갱신 신청 과정에서 이민국은 신청자의 기본 기록을 다시 확인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범죄 기록이나 이민법상 문제가 발견될 경우 추가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영주권 갱신은 단순한 카드 교체 절차로만 이해하기보다 자신의 이민 기록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먼저 이해해야 할 점은 영주권 갱신이 자동 연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새로운 카드가 발급되지만, 신청자의 신분 기록이 다시 검토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영주권 취득 이후 형사 사건이 있었던 경우라면 그 기록이 이민법상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미국 이민법에서는 영주권자라도 특정 범죄에 해당할 경우 추방 대상이 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문제되는 범죄 유형은 이민법에서 말하는 부도덕 범죄(CIMT)와 가중 중범죄다. 부도덕 범죄에는 절도, 사기, 신용카드 범죄, 위조 등 타인의 재산이나 신뢰를 침해하는 범죄들이 포함된다. 가중 중범죄에는 마약 판매, 심각한 폭력 범죄, 총기 관련 범죄, 대형 금융 사기 등 중대한 범죄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범죄는 영주권 취득 이후 발생했더라도 이민 신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형사법상 경범죄라고 해서 이민법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실제로 많은 영주권자가 형사 사건에서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는 이유로 이민 문제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민법은 형사법과 판단 기준이 다르다. 예를 들어 절도 사건이나 사기 사건, 마약 소지, 가정폭력 관련 사건, 반복된 음주운전 등은 형사 사건에서는 경미하게 처리되더라도 이민법에서는 문제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체포 기록만 있고 유죄 판결이 없는 경우에도 상황에 따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형사 사건이 기각되거나 벌금형으로 끝났다고 하더라도 사건 기록 자체가 이민 심사 과정에서 질문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시민권 신청 과정에서는 과거 체포 기록이나 사건 기록까지 모두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리스크가 발생하는 시점은 영주권 갱신 자체보다는 다른 절차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시민권 신청을 할 때 과거 범죄 기록이 다시 검토되거나 해외 여행 후 미국 입국 심사 과정에서 기록이 확인되는 경우가 있다. 공항 입국 심사에서는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이 범죄 기록을 조회할 수 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심사가 진행될 수 있다.

2026년 현재 미국 이민 심사의 특징은 기록 검증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범죄 기록, 출입국 기록, 체류 기록 등이 여러 정부 시스템을 통해 교차 확인되는 구조가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기록이라도 데이터 시스템을 통해 다시 확인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영주권 카드 갱신 자체는 대부분의 경우 단순한 행정 절차에 가깝다. 그러나 범죄 기록이 있는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형사 사건이 있었던 경우라면 형사법적 결과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이민법상 영향까지 함께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국 이민법에서는 범죄의 형량보다도 범죄의 성격이 신분 유지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영주권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것은 카드의 갱신 여부보다 자신의 기록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결국 무산

연방대법, 행정부 긴급신청 기각, 하급심 가처분 유지 결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맞춰 추진했던 ‘우편투표 제한’ 정책의 시행이 결국 무산됐다.연방대법원은

동남부 한글 글짓기대회 10월 3일 개최
동남부 한글 글짓기대회 10월 3일 개최

초급1, 초급2, 중급, 고급 부문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는 오는 10월 3일 동남부 5개주 한국학교가 참여하는 '제7회 동남부 한글 글짓기 대회'를 온라인 공모전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 폭락 시 투매 가능성 1위 ‘애틀랜타’
부동산 시장 폭락 시 투매 가능성 1위 ‘애틀랜타’

마켓와이즈 100개 도시 대상 조사“투자 비중 높고 자산 매각 우려 커” 애틀랜타가 부동산 시장 폭락 시 이른바 공포성 투매(Panic Selling)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라는

레녹스 스케어 채용박람회 연다
레녹스 스케어 채용박람회 연다

19일 오후…10여개 업체 참가  애틀랜타 레녹스 스케어가 연말 샤핑시즌을 앞두고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19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소매점과 식당 등

손 세정제 대거 리콜…박테리아 오염 가능성
손 세정제 대거 리콜…박테리아 오염 가능성

조지아 등 15개 주서 판매 유통 조지아를 포함해 전국 15개 주에서 판매 유통된 손 세정제 제품들이 박테리아 오염 가능성으로 대거 리콜 조치됐다.연방식품의약국(FDA)는 인터콘

애틀랜타 공항 고객 만족도 ‘평균 이하’
애틀랜타 공항 고객 만족도 ‘평균 이하’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평가 북미 20개 대형공항 중 15위 이용객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는 미국 내 대형 공항 중 하위권에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또 다시 연기
조지아 사형수 형 집행 또 다시 연기

법원,형 집행 하루 앞두고 중단 결정“생존자 정의법 적용여부 검토 필요”작년12월 이어 두번째 형 집행 연기  사형 집행을 하루 앞두고 조지아 사형수에 대한 형 집행이 전격 중단됐

존 오소프 의원, 360만 달러 조지아 민주당 지원
존 오소프 의원, 360만 달러 조지아 민주당 지원

재선 넘어 민주당 설계자로 부상 미 연방상원의원 존 오소프가 자신의 막강한 모금력을 활용해 360만 달러 이상을 조지아주 민주당 연대 캠페인으로 이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경북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일본서 정기총회
경북 해외자문위원협의회 일본서 정기총회

이경철 위원 미동부지역 회장 선임 경상북도 해외자문위원협의회(회장 서정배) 정기총회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 게이오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이번 총회에는 세계 44

탈출쇼부터 놀이기구까지…귀넷 페어 내일 개막
탈출쇼부터 놀이기구까지…귀넷 페어 내일 개막

27일까지 귀넷 페어 그라운드서가축 품평회 및 가축몰이시범도  귀넷 카운티의 대표적 가을 축제 중 하나인 귀넷 카운티 페어(Gwinnett County Fair)가 17일 개막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