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사면위원 2명 이해충돌 관계
판사 “사면절차 공정성 재검토”
최종 판결 전까지 90일간 중단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스테이시 이언 험프리스(사진)의 형 집행이 일시 중단됐다.
험프리스에 대한 형 집행은 당초 이달 17일 예정돼 있었지만 한 차례 연기된 뒤 크리스마스 이전에 집행이 추진됐었다.
하지만 형 집행 전 험프리스 측 변호인이 주 사면가석방위원회 5명 위원 중 2명이 험프리스와 이해충돌 관계에 있다며 위원 재임명을 요구하는 소송을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에 제기했다. 이해충돌 관계에 있는 사면위원으로 인해 공정한 사면 심리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로버트 맥버니 풀턴 고등법원 판사는 험프리스 형집행 영장이 만료되는 29일을 넘기면서까지 소송 검토를 이어가면서 형 집행은 자동으로 90일간 중단됐다.
주 정부와 사면위원회는 판사가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사형 집행을 진행할 수 없다.
맥버니 판사는 “피해자 가족들이 험프리스의 사형집행으로 인한 치유의 기회를 20년 가까이 기다려 왔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절차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면 심리 이후 형이 집행된다면 어떤 법원도 이를 되돌릴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향후 맥버니 판사가 소송에 대한 사면 위원회 위원 교체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면 사면위원회가 심리를 열어 형 집행 혹은 사면을 최종결정하게 된다.
험프리스에 대한 사형집행이 이뤄질 경우 조지아에서는 1976년 이후 78번째다.
조지아에서는 2020년 1월 이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가 2024년 3월 마지막 사형이 집행됐다.
현재 조지아에는 남성 32명과 여성 1명의 사형수가 수감 중이다.
험프리스에 대한 형 집행은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필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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