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UGA 총장관저 개발계획 크게 줄였다

지역뉴스 | | 2025-12-10 11:19:00

UGA, 총장관저, 프레지던트 하우스, 개발계획, 캡스톤 프러퍼티 그룹, 공청회, 주민반대.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개발사, 주민 반대로 수정안 

호텔규모 축소·위치도 이동

최종승인 여부 아직 불확실 

 

조지아 대학(UGA)역대 총장 관저로 사용됐던 고택 ‘프레지던트 하우스’ 부지에 대규모 호텔을 건립하려던 계획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개발사가 수정안을 제출했기 때문이다.

프레지던트 하우스 프로젝트 개발사인 캡스톤 프러퍼티 그룹은 지난 주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도시계획위원회에 개발 계획 수정안을 제출했다.

수정안에 따르면 신규 건축면적은 당초 7만 6,000평방피트에서 절반 정도인 3만8,500평방피트로 줄었다. 설립 추진 중인 호텔 객실 규모도 116개에서 72개로 축소됐다.

이외에 건물 위치도 도로 안쪽으로 더 깊숙하게 배치돼 거리에서 좀 더 작게 보이도록 하는 동시에 169년 전통의 그리스 양식의 프레지던트 하우스가 랜드마크로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설계도 변경됐다.

캠스톤 그룹의 제프 페인 대표는 성명을 통해 “주민과 지역 지도자들의 요청에 부응하고 총장관저를 보존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지난 9월에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주최 주민 공청회에서는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석해 개발계획에 강하게 반발했다.

당시 공청회에서 한 주민은 “호텔 건립은 단순한 돈벌이”라며 비판했고 역사보존재단인 ‘조지아 트러스트’ 측도 “해당 계획이 연방정부의 보존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수정안이 최종 채택될 지 여부는 아직도 불확실한 상태다.

크리스틴 모랄레스 도시계획위 부위원장은 “전반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논의가 더 필요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정안이 내년 1월 예정인 도시계획위 심의를 통과하면 이후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켜미셔너 회의에서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프레지던트 하우스는 1949년 이후 UGA 총장 공관으로 사용되면서 신입생 환영회와 교수 리셉션, 각종 연구나 재단 모임 등이 열리는 UGA 상징적 공간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 학교 측이 유지 보수 비용 증가를 이유로 매각을 결정한 뒤 조지아 공립대학 시스템을 통해  매물로 나왔다.

이필립 기자 

 

UGA 가 유지보수 비용을 이유로 매물로 내놓은 프레지던트 하우스 전경, 1949년 이후 역대 총장 공관으로 사용되면서 학교 상징 건물로 여겨졌다.<사진=에슨스시 웹사이트 캡쳐>
UGA 가 유지보수 비용을 이유로 매물로 내놓은 프레지던트 하우스 전경, 1949년 이후 역대 총장 공관으로 사용되면서 학교 상징 건물로 여겨졌다.<사진=에슨스시 웹사이트 캡쳐>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한국 월드컵 대표팀 애틀랜타 직관 가능성, 조지아 호프 장학금 제도 변경, 출생 시민권 위헌성 심사 소식에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핫 뉴스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 애틀랜타에서의 직관 가능성,

전문가들이 분석한 2026년 주택 시장 전망
전문가들이 분석한 2026년 주택 시장 전망

모기지 금리↓, 주택 가격은 소폭↑판매량은 늘고 지역 양극화 전망해 내년 주택 시장은 어떻게 될까.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중요한 여러 요소, 즉 금리, 가격, 판매량은 물론 흥미로

UGA 총장관저 개발계획 크게 줄였다
UGA 총장관저 개발계획 크게 줄였다

개발사, 주민 반대로 수정안 호텔규모 축소·위치도 이동최종승인 여부 아직 불확실  조지아 대학(UGA)역대 총장 관저로 사용됐던 고택 ‘프레지던트 하우스’ 부지에 대규모 호텔을 건

존스크릭을 글로벌 K팝 인재 양성 요람으로
존스크릭을 글로벌 K팝 인재 양성 요람으로

T1 댄스 스튜디오 '윈터 갈라'성황 개원 1년 만 K팝 교육 중심지 도약 존스크릭에 자리한 'T1 댄스 스튜디오(T1 Dance Studio)'가 개원 1년 만에 글로벌 K팝 인

"이민 삶의 진실...글로 담았다"
"이민 삶의 진실...글로 담았다"

행복대학 '글여울 문학상' 시상식 고원 제1회 대상, 최우수 김영주 아틀랜타 연합장로교회 산하 시니어 행복대학 문예창작반은 지난 9일 교회 커뮤니티홀에서 제1회 글여울 문학상 및

한국청년 인턴 고용할 해외 동포기업 모집
한국청년 인턴 고용할 해외 동포기업 모집

재외동포청 사업… 19일까지 한상넷 접수 재외동포청이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사업에 참여할 해외 동포기업을 찾고 있다.참여기업 마감은 12월 19일까지며, 인턴들의 출국 시

귀넷 공무원 연봉 최소 4만달러
귀넷 공무원 연봉 최소 4만달러

급여 4% 인상 확정  귀넷 카운티 공무원 급여가 4% 인상 조정됐다.귀넷 커미셔너 위원회는 9일 정기회의에서 카운티 공무원 급여에 대한 이 같은 인상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급

멜라니아 여사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멜라니아 여사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 8일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미 해병대의 연말 어린이 장난감 나눠주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 헬기에서 내려 산타 복장 요원의 에스코

〈롯데마켓정보〉블랙핑크처럼 예뻐지기…3D 입체 패키지 마스크팩
〈롯데마켓정보〉블랙핑크처럼 예뻐지기…3D 입체 패키지 마스크팩

롯데마켓 세일정보 12/12/25~12/18/25프로듀스 코너에서는 대봉BOX 19.99, 한국배 PK 7.99, 그린자이언트 감자 BAG 2.49, 한국고구마(중) LB 1.99

사임 그린 의원 지역구, 출마자 풍년
사임 그린 의원 지역구, 출마자 풍년

조지아 연방하원 14지역구 보궐선거극우인사 콜턴 무어 주상원의원 가세  트렌턴 출신 콜턴 무어 공화당 주 상원의원이 8일 소셜 미디어 X채널 영상을 통해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