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주객전도’ 조지아 메디케이드 ‘패스웨이’

지역뉴스 | | 2025-09-19 11:57:26

조지아 패스웨이, 연방 회계감사국, GAO, 행정비, 의료비, 감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회계감사국 감사결과

행정비 지출 의료비 두 배 

"컨설팅 업체만 배불려"비난

 

조지아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인 조지아 패스웨이 투 커버리지(이하 패스웨이)가 실제 의료비 지출보다 행정비에 두 배 이상 많은 돈을 쏟아 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 회계감사국(GAO)은 18일 조지아 패스웨이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21회계연도부터 2025년 2분기까지 조지아 주정부는 패스웨이 운영에 따른 행정비에 5,42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의료비 지출규모는 2,520만달러에 그쳐 행정비가 의료비 지출 규모의 두 배를 넘었다.

다만 행정비 지출 비중은 2023회계연도 96.5%에서 2024년에는 58.8%로 낮아졌고 2025년에는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총 지출비용 중 90%는 연방정부가 부담했고 주정부는 2,000만달러의 보조금을 투입해 홍보와 직원 교육 및 일반 업무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GAO는 패스웨이의 막대한 행정비 지출 원인으로 자격판정과 가입절차 변경에 따른 중복 기술 구축, 교육 비용과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소송 등을 지목했다.

라파엘 워녹 조지아 출신 연방상원의원은 “조지아 패스웨이는 낭비와 사기의  전형”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은 근로자들의 의료 접근을 막고 컨설팅 업체 배만 불렸다”고 맹비난했다.

조지아 공공정책 예산 연구소의 리아 챈 보건의정 디렉터도 “근로를 가입요건으로 하는 바람에 실제 진료와 처방 등 의료혜택보다 훨씬 많은 행정비용이 소요됐다”면서 “전형적인 연방자원 낭비 사례”라고 지적했다.

GAO 의 감사 결과에 대해 주지사실은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당초 GAO의 이번 감사는 지난해 말 워녹 상원의원과 존 오소프 상원의원 및 연방상원 재정위원장 론 와이든 의원의 요구에 의해 이뤄졌다.

당시 이들은 조사 요청서에서 “수십만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필요한 의료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납부한 세금이 시스템 운영업체와 컨설턴트 주머니로 들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패스웨이가 주 및 연방 재정에 미치는 영향과 프로그램 설계 및 운영의 문제점을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올해 초 기준 패스웨이 가입자는 6,541명에 불과하다. 현재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패스웨이 가입 자격을 갖춘 주민은 24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필립 기자 

 

조지아 패스웨이 웹사이트 메인화면, 주지사 사무실은 연방회게감사국의 감사결과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조지아 패스웨이 웹사이트 메인화면. 주지사 사무실은 연방회계감사국의 감사결과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관련 기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신앙칼럼] 임마누엘 예수의 모략(The Conspiracy Of Immanuel Jesus, 이사야Isaiah 7:14)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이사야 7:14) 이사야의 예언은 곧 하나님의 모략이며, 임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미주시문학을빛내고있는 10명의시인을찾아서7] 어머님이 동사라면

신은철 (상략)어머님 일생몸의 시간은 매일매일 반복된 시계 시간이었지만맘의 시간은 순간마다 새로운 삶의 시간,아침에 묻는 말씀 “오늘은 무엇을 배우지?”저녁에 묻는 말씀“오늘 배운

[행복한 아침]   남기고 싶은, 남겨야 할

김 정자(시인 수필가)       부지불식간에 한 해가 지나가 버리고 마지막 달 12월 앞에 섰다. 마지막이란 말 앞에 서게 되면 언제든 숙연해 진다. 하루의 마지막, 한 주간의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