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하원의원 이어 두번째 공화후보
도라빌 경찰서장 출신 보수 라티노계
존 킹(사진) 조지아 보험 커미셔너가 내년 치러지는 조지아 연방상원의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킹 커미셔너는 버디 카터 연방하원의원에 이어 공화당 내 두번째 공식후보가 됐다.
킹은 12일 미리 준비된 동영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지원군이 필요하고 조지아에는 새로운 상원의원이 필요하다”면서 공식 출마의 변을 밝혔다.
킹은 영어와 스페인어로 된 이날 동영상에서 “존 오소프는 국경보안과 이스라엘 지원 등 모든 이슈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면서 “그는 조지아가 아닌 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일뿐이며 다시 6년을 그에게 맡기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킹은 이미 지난해 12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면서도 켐프 주지사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출마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멕시코 태생인 킹은 애틀랜타 경찰국 근무를 거쳐 도라빌 경찰서장을 거쳤다.
2019년에는 켐프 주지사의 지명으로 당시 공석이던 주 보험커미너셔직에 오르면서 조지아 역사상 첫 히스패닉계 최고 공직자가 된 킹은 2022년 선거에서도 승리했다.
이후 킹은 조지아 내 보수적 히스패닉 정치인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고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MAGA)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킹은 도라빌 경찰서장 재임 당시 한인들과도 친숙한 관계를 맺는 등 친 한인사회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편 그 동안 공화당 내 연방상원의원 후보 중 한명으로 지목되던 마조리 테일러 연방하원의원은 지난주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