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 불출마 선언하자
최소7~8명 ‘자천타천’하마평
오소프 ‘누구든 상관없어”느긋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내년 연방상원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 이후 공화당 내 연방상원의원 후보군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는 버디 카터 연방하원의원이다.
세인트 사이먼스 아일랜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카터는 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TV광고에 출연해 존 오소프 현 상원의원을 비판하면서 내년 선거 출마를 알렸다.
어거스타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릭 앨런, 피치트리시티의 브라이언 잭, 스와니의 리치 맥코믹 연방하원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다면 출마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롬이 지역구인 마조리 테일러 연방하원의원도 “상원의원, 주지사 그리고 현재 자리 유지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테일러는 아직 트럼프와 이와 관련해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들 후보군 외에 그동안 공화당 내에서는 브래드 라펜스버거 주국무장관과 존 킹 보험 커미셔너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특히 킹 보험 커미셔너는 켐프 주지사가 출마하지 않을 경우에는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런 공화당 내 움직임과 관련 오소프 상원의원의 반응은 다소 냉담하다.
오소프 의원은 “공화당에서 누가 나올지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조지아를 위한 입법활동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며 여유를 보였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