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화재 복구 난항에 애틀랜타 지원
기부물품· 기부금·대피 장소 마련 등
최근에 일어난 LA 산불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기업들이 피해자를 돕기 위해 나섰다.
현재 LA 산불 피해 규모는 62평방마일 이상으로, 24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애틀랜타 기업들과 단체가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모았다.
아서 M.블랭크 패밀리 재단은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재단에 50만 달러의 기부 계획을 밝혔다. 화재로 인한 야생 동물의 회복에 후원할 것을 알렸다.
델타항공도 산불 구호 활동을 위해 적십자사에 100만 달러의 기부 의사를 밝혔다.
또한 코워킹 스페이스와 클럽 더 개더링 스팟의 라이언 윌슨 CEO는 TGS LA를 지역 사회의 피난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윌슨 CEO는 “지역 사회를 위해 우리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피해자들에게 음식과 인터넷 등을 제공하고 낮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장소 지원을 하고 있다.
이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식사 제공과 음식물 낭비를 줄이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구더의 재스민 크로우-휴스턴 CEO는 LA지역에 지원할 물, 기저귀, 담요, 수건 등의 기부물품을 모으고 있다.
구더는 14일부터 20일까지 애틀랜타 사우스 파크웨이에 있는 주문 처리 센터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드라이브의 아이빌리지 @MLK 커뮤니티 마켓에서 기부물품을 받고 있다.
아울러 기부물품을 애틀랜타에서 LA까지 옮기는데 필요한 트럭과 운전사 비용에 대해 후원금을 받고 있다. 운송비용은 약 9,000달러에서 1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부물품에 대해서는 다음주까지 LA로 운송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