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센터·해비타트에 후원금 전달
“그의 원칙과 신념은 중요 유산”
지난해 향년 100세로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조지아의 기업과 비영리 단체가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코카콜라 재단은 카터 센터에 25만 달러 기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봉사했던 주거구호를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 해비타트에 25만 달러를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홈디포도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해비타트에 25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부인 로잘린 여사와 1984년부터 해비타트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하여 2020년까지 주거 취약자들을 위해 집을 짓고 고치며 봉사의 삶을 실천했다.
애틀랜타 해비타트 로잘린 메릭 회장은 “그의 전 세계적인 주거구호 활동에 의해 도움이 필요한 많은 주거 취약자들이 희망과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조지아주에서 네 번째로 큰 상장기업인 코카콜라의 제임스 퀸시 회장은 “카터 전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교육, 건강, 평화, 정의를 위해 쉼없이 활동해 왔다”며 “그의 정의와 신념은 중요 유산이며, 조지아와 전 세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홈디포 관계자는 “카터 전 대통령은 모두에게 사랑과 베풀었다”고 전하며 추도했다. 홈디포의 25만 달러 기부금은 해비타트의 주거구호 프로그램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