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탠다드 클럽 코스 확장
클럽하우스 등 공간 유치
지난해 골프 입문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전역의 골프 코스와 컨트리 클럽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회사 IBIS월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미국내 골프 코스와 컨트리 클럽 수는 8,912개로 2022년도 대비 1.5%가 감소했다. 반면 국립골프재단은 지난해 340만 명의 골프 입문자들이 라운딩에 나선 것으로 보고했다. 이와 같이 골프 입문자와 인기 상승세에 비해 골프 코스 및 컨트리 클럽 수 감소 양상은 대조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메트로 애틀랜타의 골프 클럽은 소위 '골린이(골프 초보자)'를 겨냥해 골프 코스 확장과 시설 개발에 나서고 있다.
6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더 스탠다드 클럽은 골프를 포함한 수영, 피트니스, 테니스, 피클볼 경기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더 스탠다드 클럽 관계자는 "클럽하우스 식사와 커뮤니티 공간 유치가 신규 회원 등록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더 스탠다드 클럽의 수익은 2021년에는 약 550만 달러였으나 올해의 매출은 7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피치트리 코너스에 본사를 둔 스포츠 용품 회사 미즈노 USA와 파트너십을 통해 드라이빙 레인지와 연습 시설을 재설계했으며, 확장된 골프 코스는 2026년에 개방될 예정이다.
더 스탠다드 클럽은 1867년 애틀랜타 최초의 유대인 사교 클럽으로 설립된 콘코디아 클럽에서 파생된 클럽이다. 현재 존스크릭에 위치해 있는 5개의 유명 골프 클럽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