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은 감염의 기회"
"백신 접종후 2주 간 주의"
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독감 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를 포함한 13개 주가 독감 감염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 감염률은 지난 주에 비해 두 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스웰에 위치한 스마트MED 드라이브 스루 메디컬 케어의 루크 래스롭 박사는 "독감 환자 발생률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주에는 특히 폭발적인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23일까지 메디컬 케어를 방문한 환자 가운데 40%가 독감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한 환자 대부분이 인플루엔자 A 변종의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어린이와 노인 연령층에 특화되어 발생된 것으로 밝혔다.
또한 호흡기 바이러스인 RSV도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했다. 래스롭 박사는 "RSV가 전국적으로는 감염 수준이 낮지만, 남부에는 감염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려했다.
아울러 감염 확산을 감소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며 '증상을 보일 경우, 집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항체가 즉시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약 2주가 소요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윌리엄 샤프터 전염병 관련 전문가는 "연말연시 여행과 모임에 매우 조심해야할 것"을 당부하며 "연말 모임은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백신 접종을 장려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