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식 선교사 스미스 교도소 집회
소명교회, 연합장로, 중앙장로 봉사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교도소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한인들이 사랑의 나눔을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3일 애틀랜타를 출발해 새벽 공기를 가르며 도착한 김철식 선교사와 각 교회에서 자원한 한인 봉사팀은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예배와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 재소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예배는 이희양 장로(소명교회)의 기도와, 스미스교도소에서 상담실장으로 근무 중인 장로 라토야 모슬리의 설교로 큰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설교에서 모슬리 장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의지하고 믿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철식 선교사는 지난 22년간 서배너 인근 스미스 교도소에서 사역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크리스마스 집회를 위해 소명교회(김세환 담임목사)의 후원으로 준비된 1000명 분의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에는 비누, 치약, 샴푸, 로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소명교회 선교위원장 이희양 장로의 후원으로 600명이 받을 선물이 추가됐다. 그 외에도 김 선교사는 라면, 초콜릿, 칩스, 과자, 바나나 등을 준비하여 재소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 행사는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 애틀랜타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한병철), 잭슨빌한인장로교회(임시 담임목사 김종대), 신혜경 외 Acom, 오카리나팀, 글로벌 미션 얼라이언스, 탈라하시 여성 기도모임팀 등 많은 교회와 단체의 기도와 물질적 후원 덕분에 가능했다.
또한, 미주다일공동체(밥퍼)에서는 불고기, 밥, 김치를 준비해 주었고, 김철식 선교사는 햄, 치킨, 옥수수, 그린빈 등으로 풍성한 식사를 제공하며, 재소자들과 따뜻한 시간을 나누었다.
김 선교사는 "이번 집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동역자들을 예비하셔서 큰 은혜를 경험했다"며 "이번 집회에 참석해주신 자원봉사자들과 모든 교회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