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
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페이스케일이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업분야를 조사한 결과 의료, 보육, 교육 등과 관련된 분야에 집중돼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세부적으로는 초등학교 교사, 중등 교사, 중환자실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10개의 직종에서 퇴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 이유에 대해서는 높은 스트레스와 낮은 급여, 제한된 경력 성장 기회 등이 보고됐다. 10개 직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업무 과중에 대한 부담과 능력을 과소 평가 받는다고 느끼고 있어, 급여나 복리후생을 늘리기 위해 이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고용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인디드는 팬데믹 이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채용 공고율이 약 10%가 상승했지만, 2022년의 최고 수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 등의 일부 업종에서는 채용 공고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아울러 미국 인력 파견 협회는 최근 구직자 가운데 40%가 지난 12개월 동안 단 한 번도 면접을 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60%는 구직 과정이 비인격적이라고 응답했다고 보고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