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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만난 사람〉 퇴임하는 홍승원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지역뉴스 | | 2024-10-04 12:04:47

홍승원, 연합회장 퇴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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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동남부 한인사회 연합회장직 수행

업그레이드, 시너지, 임팩트 슬로건 활동

"봉사자로 사익보다 공익 먼저 자세 필요" 

 

 

2022년 10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금년 9월 30일로 임기가 끝나는 홍승원(사진) 제30대 동남부한인회 연합회장을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 둘루스에서 만나 지난 2년간의 임기를 마친 소회와 향후 연합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편집자 주>

▶지난 2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임기를 오늘 마무리한다.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지금 막 제31대 회장단에 인수인계를 마치고 돌아왔다. 선배들이 일궈온 정통있는 연합회의 대나무 한 마디를 대과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 저 혼자만이 아닌 회원, 임원, 자원봉사자, 전임 회장단, 후원 기업 및 비즈니스 등의 도움으로 무리없이 임기를 마치게 됐다.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

▶2년 전 회장에 나서면서 공약했던 것을 ‘업그레이드, 시너지, 임팩트’라고 요약할 수 있다. 나름 30대 연합회의 성과를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돌아보면 아쉬운 점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았다. 내 맘대로 다 안된다는 것을 절감했고,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는 능력이 지도자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합회의 사명은 한인들의 권익을 신장하고 한미우호의 공공외교를 담당하는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선거에서 한인들이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는 투표참여 운동을 꾸준하게 전개해왔다.  또 동납부 체전을 동남부 한인스포츠페스티벌로 격상하고, 이를 통해 K-Pop, K-Food 등의 K-컬처 확산을 기회로 삼아 행사의 품격을 높이고 참여 한인들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에 애를 썼다. 지역 한인회 축제를 독려하고 문화 콘텐츠 등을 나누고 정보 및 재정을 지원하는 일을 업그레이드하려 노력했다.

지역 한인회 수준의 편차를 좁히기 위해 한인회장 자질을 높이는 연수회를 개최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좋은 점은 확산하는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힘을 썼다. K-문화 확산을 스포츠 페스티벌에 접목시켜 전야제에 주류사회 인사 포함 400명 이상이 모여 힘이났고, 정규수 교수의 연구를 통해 참여자들의 냉정한 평가 및 개선방향을 제언받는 등의 과학적 접근방식도 시너지 효과를 냈다.

박선근 초대회장의 기부로 영구장학기금을 조성해 올해 봉사와 지도력에 앞장선 5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처음으로 지급하게돼 영향력을 높였다. 또 동남부한인회연합회 40년 역사를 정리해 편찬하는 일을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이제 마지막 퇴고 단계로 11월이면 출판을 앞두고 있는 것도 연합회의 영향력을 확산하는 좋은 기회였다.   

▶연합회장으로 어려웠던 순간은.

처음에 모든 사람의 존경과 동의를 받는 회장이 되고 싶었다. 소통을 강조하다 보니 의견이 분분해 집행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후반기에는 일하는 연합회에 집중하기 위해 먼저 집행하고 후에 동의를 구하는 방식을 택했다. 역사편찬 작업도 이런 경우에 속한다.

▶연합회장이란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자질은.

역사의식과 비전이 중요하다. 지도자가 역사의식과 비전이 없으면 흔들린다. 유수한 전통의 연합회에 제 임기중 필요한 일은 제가 역사의식과 비전을 갖고 결정했다.

▶연합회 임원진 및 봉사자가 가져야할 태도와 자세는.

사심을 내려놓고 봉사자로서 공평하게 충실히 일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봉사한다면서 자기 정치하고 자기 세력을 도모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공익과 사익 사이의 상충을 잘 극복해야 봉사자로서 성공한다.

▶연합회장으로 동남부 한인회 지역지역을 다니느라 힘들었겠다.

연합회장으로 지역 한인회를 돌보는 일을 충실히 한다고 했는데도 돌아보니 부족한 면이 많았다. 그래도 지역 한인회 행사에 꼭 참석하고자 노력했다. 2023년 한해 제가 차량을 6만여 마일 운행했다. 지역의 현안을 파악하고 소통하며, 갈 때마다 빈손이 아닌 꼭 후원금을 전하려 노력했다.

▶동남부연합회가 나아갈 방향은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는 모두 연결된 고리다. 우리는 모두 고리로 얽혀있어 함께 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고 누군가가 떨어져나갈 때 전체가 약해지는 아픔이 있다. 전직 회장들의 경험과 현직 회장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서로가 존중하고 화합하는 연합회가 되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큰 짐을 내려놓아 어깨가 가볍고 감사하다. 다시 한번 도와주신 각 지역 한인회와 회원, 모든 비즈니스, 임원, 자원봉사자에 감사하다. 특히 박선근 초대회장님, 이한성 자문위원장님, 김재희 펀드레이징위원장님에게 감사하다. 부족한 저를 세워 일하게 기회를 준 동남부 한인사회를 잊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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