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총리, 애틀랜타서 IRA 좌담회

지역뉴스 | 사회 | 2022-10-16 09:42:52

한총리, 애틀랜타서 IRA 좌담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부정적 효과 최소화, 기회 최대화"

현대차·SK온·포스코 만나

기업들 "11월초까지 가이드라인 의견제출에 분주"

 한덕수 국무총리가 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애틀랜타에 도착, 웨스틴호텔에서 전기자·배터리 관련 한국 기업 초청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5일 애틀랜타에 도착, 웨스틴호텔에서 전기자·배터리 관련 한국 기업 초청 좌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조지아주에 진출한 한국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을 모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대응 동향을 논의했다.

남미 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을 마친 한 총리는 15일 귀국 경유지인 애틀랜타에서 현대차, SK온, 포스코 관계자들을 초청해 좌담회를 했다.

한 총리는 좌담회 모두발언에서 "미국 IRA는 유가가 급등하는 데 따르는 인플레이션 대책으로서 집행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IRA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정책으로 작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IRA 시행으로 전기차를 전량 한국에서 생산하는 현대차는 가장 가까운 시일에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게 사실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기술 투자로 기업들이 큰 혜택을 볼 수도 있다는 점을 설명했다.

 

IRA는 청정 제조시설 투자, 첨단 제조생산 등에도 세액 공제 혜택을 주기에 미국에 생산 기지가 있는 태양광 모듈 기업이나 배터리 기업은 오히려 IRA로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좌담회 후 동행 기자단과 만나 "IRA가 주는 도전도 있지만 기회도 있다는 데 한 총리와 기업들이 모두 공감했다"며 "부정적 효과는 최소화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회는 최대화하고자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돼서 타개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은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특히 미국 재무부가 다음 달 4일까지 IRA 법안 가이드라인 확립에 반영할 이해관계자 의견을 모으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때까지 최대한 적합한 의견을 내려고 분주하게 고민 중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한국 정부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IRA 대응에 나선 결과 IRA 수정안 발의나 미 정부 인사들의 협력 의사 표명 등 성과가 나왔다면서,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안 실장은 덧붙였다.

SK온은 특히 IRA에 맞춰 필요해진 공급망 재편을 이루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캐나다 양극재 합작법인,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멕시코 전기차 모터 부품 공장 등을 소개했다.

IRA에 따르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미국, 또는 미국과 FTA를 맺은 나라에서 생산한 배터리 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그동안 중국 등에서 공급받던 배터리 재료를 다른 나라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수입할 방도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 총리는 "이번 순방에서 칠레와 광물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과 같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와 우리 기업의 핵심 광물 공급망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좌담회에는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김의성 현대차 앨라배마생산법인장, 정준용 SK배터리 SKB 아메리카법인장, 정탁 포스코 사장, 도한의 포스코 아메리카법인장, 조태용 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한총리, 애틀랜타서 IRA 좌담회
한총리, 애틀랜타서 IRA 좌담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