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다른 암에 대해 혈액검사를 하면 환자가 증상을 보이기 전 암을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액체생검'(liquid biopsy)으로 불리는 이 기법은 혈액 내 암세포에서 추출한 작은 조각의 DNA를 감지함으로써 암을 찾아낸다. 난소암과 췌장암 발견에 특히 좋은 성과를 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총회에서 발표됐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타우시그 암 연구팀은 1천6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면밀히 조사했다. 이 기법은 췌장암과 난소암, 간암, 담낭암을 진단하는 데 더 정확했다. 5명 중 4 명꼴로 이들 질병에 걸린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해 냈다. 다만 림프종과 골수종을 진단하는 데에는 좀 부정확했다. 진단확률은 각각 77%와 73%였다. 폐암 진단확률은 59%였으며 뇌암과 경부암의 경우에는 56%였다.
연구팀은 이 기법이 의료진들이 환자의 몸속에 있는 암을 감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탐지' 수단 가운데 한 부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력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진단 수단을 개발하는 게 연구팀의 목표다. 전문가들은 "이런 암 혈액검사 같은 새로운 기법을 통해 많은 사람이 생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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