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노숙자문제 적극 대처…변함없는 한인 지지에 감사”
한인은 물론 아시안 최초의 LAPD 수장으로 임명된 도미니크 최 임시국장은 7일 임명 발표 후 한인 언론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임기중 LAPD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임시국장은 “저를 믿어준 캐런 배스 시장과 경찰위원회 커미셔너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 자리에는 엄청난 책임감이 따른 것을 알고 있기에 영광스러움을 느끼면서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임시국장은 차기 경찰국장으로 원활하게 전환되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차기 국장이 공식적으로 임명될 때까지 LAPD 조직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협력적인 지도자로서 일하고 공공의 안전을 향상시키는데 집중하며 개방적인 의사소통 라인을 유지하겠다. 위원회나 언론 뿐만 아니라 대중과의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단, 임시국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뿐 LAPD 공식 차기 국장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임시국장은 현재 LAPD의 가장 큰 문제에 대해 인력 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용에 대한 장벽을 허물고 인사부를 포함한 고용 과정에 있는 모든 이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용 절차에 걸리는 기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는 동시에 다양하고 좋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LA에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조직 절도, 노숙자 문제, 혐오 범죄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정신건강 문제와 연관된 신고 및 사건에 대한 경관들의 대응 훈련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임시국장은 이어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한인사회에도 감사를 전하면서 LAPD와 한인사회의 관계가 자신이 LAPD라는 조직에 있는 동안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