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여보, 모국관광 예약 다 차간대”… 다음 달 ‘피크’

미주한인 | | 2023-09-06 09:01:49

한인 여행업계 예약 몰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여행업계 예약 몰려…특화된 상품 출시 ‘경쟁’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마스크 없는’ 첫 모국 관광 시즌이 시작되면서 한인 여행업계가 크게 들썩이고 있다. 업체별로 특화된 모국 관광 여행 상품에다 ‘강달러’ 효과가 더해지면서 한국 여행에 나서려는 한인 수요가 몰리면서부터다. 9월 출발하는 모국 관광 상품 중 일부는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고 ‘피크 시기’인 10월 출발 상품도 빠른 속도로 예약 판매되고 있어 한인 여행업계는 모국 관광 특수를 기대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주요 한인 여행업체들은 모국 관광에 나서려는 한인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고무된 분위기다. 이번 주부터 시작해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모국 관광 시즌은 한인 여행업체들의 하반기 영업 실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한인 여행업체들은 노동절 연휴 이후 곧바로 모국 관광 상품에 대한 모객 영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잠자리와 먹거리, 여행 코스 등 상품의 질을 높이며 업체별로 특화된 모국 관광 상품을 내놓은 데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소위 ‘강달러’ 효과가 더해지면서 한인 여행 수요가 모국 관광 상품으로 몰렸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삼호관광은 고국팔도유람11일 상품을 중심으로 모객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60여명의 한인들이 모국 관광에 나설 정도로 인기다. 항공료와 좌석 확보를 위해 출발 6개월 전부터 예약에 나서는 한인들이 많아 10월 출발 예정인 모국 관광 상품의 예약률도 상승세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올해 모국 관광 예약 판매 실적은 지난 2019년에 비해 60%나 상승한 것 같다”며 “5성급 호텔과 특급 식사에 안락한 32인승 전용 버스를 투입해 ‘모국 관광의 대명사’의 명성에 걸맞은 상품성이 적중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US아주투어도 모국 관광 예약이 몰리면서 분주하기는 마찬가지다. 헬렌 박 US아주투어 이사는 “지난해에 비해 모국 관광 판매가 2배 정도 늘었다”면서 “9월 출발 상품의 예약률은 90%를 넘어 매진을 눈 앞에 두고 있고, 10월 출발 상품은 80%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에 따르면 제주+모국일주 11일짜리 상품은 27인승 우등 버스로 이동하고 1m가 넘는 은갈치 식사와 같은 특식과 5만원 제주 상품권 제공 등 마케팅을 더해 모객 활동을 벌이고 있다.

 

푸른투어는 내륙일주 푸드투어 상품을 앞세워 모객 활동에 나서고 있다. 10월 말까지 5번의 정기 출발 상품의 예약 판매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여기에 4명 이상 가족단위 여행팀의 5번 출발 상품의 예약이 진행 중이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푸드투어 여행을 표방하는 모국 관광 상품은 예약하기 어려운 맛집을 중심으로 동선을 짠 여행 상품으로 만족도 높다”며 “가족이 원하는 여행지와 식사로 맞춤 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 상품도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미래관광은 10월 1회 출발하는 모국 관광 상품을 내놓았는데 100여명이 넘는 한인들이 몰리면서 예약을 마친 상태다. 모국 관광에 일본 또는 동남아 여행을 추가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미래관광 스티브 조 부사장은 “지난해에 비해 모객이 100%나 성장했다”며 “내년에는 기존 업체들이 가보지 못한 여행지를 중심으로 횟수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추여행사 역시 모국 관광 전국일주 상품을 내놓고 한인 여행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중소 여행업체들도 모국 관광 특수 잡기에 나서고 있다. 써니 최 태양여행사 대표는 “대한노인회를 중심으로 10월 1차례 모국 단풍 관광 여행을 준비해 놓고 있다”며 “내년에는 차별화된 여행 코스로 봄 시즌부터 영업과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다음달부터 미주 한인들의 한국 방문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인 여행사들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입국자들로 붐비는 인천공항의 모습. <연합>
다음달부터 미주 한인들의 한국 방문이 피크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인 여행사들도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입국자들로 붐비는 인천공항의 모습.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