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워싱턴주 등반 중
지난 2월 워싱턴주 인근 콜척 피크로 원정 등반을 나섰다가 눈사태 사고로 사망한 뉴욕 한인 산악인 3명 가운데 마지막으로 박윤권(66)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워싱턴주 셸란카운티 셰리프국 등에 따르면 한 등산객이 지난 22일 산행 콜척 피크 인근에서 산행을 하던 중 박씨의 시신을 발견, 당국에 신고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조헬기 등이 다음날인 23일 오전 현장으로 접근해 박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뉴욕한미산악회 소속 회원 7명은 지난 2월 19일 오후 1시께 콜척 피크 7,600피트 지점을 오르던 중 4명이 눈사태에 휩쓸리면서 산골짜기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성태(53) 회장과 박윤권씨, 이지니(60)씨 등이 현장에서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