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세종한국어평가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이 오는 4일까지 14개국 23개소 세종학당에서 세종학당 수료생과 학습자를 대상으로 ‘제2회 세종한국어평가(SKA)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세종한국어평가(SKA)는 한국어를 제2언어나 외국어로 학습하는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듣기·읽기·쓰기·말하기 총 4개 영역에 대한 평가를 통해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시험이다. 총 170분간 듣기·읽기 영역(각 50문항, 각 50분)은 객관식으로, 쓰기 영역(5개 문항, 50분)과 말하기 영역(8개 문항, 20분)은 주관식으로 평가한다.
응시자들은 한국어 실력에 상관없이 단일 시험을 통해 초급부터 고급 수준까지의 한국어 숙달도를 측정하고 자신이 받은 성적에 따라 한국어 능력 수준을 검증해볼 수 있다.
세종한국어평가(SKA)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지역 14개국 23개소 세종학당에서 치러진다. 듣기·읽기·쓰기 평가는 5월27일 시행됐으며, 말하기 평가는 비대면 인터뷰 방식으로 5월28일부터 6월4일 사이에 각 세종학당별로 시행된다. 평가 결과는 시행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응시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지난 2022년 9월 첫 시행된 제1회 세종한국어평가는 20개국 27개소 세종학당에서 치러졌다. 올해는 이번 5월 제2회 평가를 시작으로 9월(제3회), 11월(제4회)에 각각 시행될 예정이다.
세종학당재단은 세종한국어평가를 집체 방식의 지필평가와 더불어 응시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어디에서나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인터넷 평가 방식으로도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터넷 평가는 응시자의 수준에 따라 평가 문항의 난이도가 조절되는 단계적 적응형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한국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올해 모의 시행을 통한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