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화제] “9세 소년 보호하려다…생명의 은인”

미주한인 | | 2022-11-21 10:02:30

노숙자에 피습 여승무원, 9세 소년 보호하려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노숙자에 피습 여승무원 사건 정황 뒤늦게 밝혀져

 

지난 15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타깃 매장에서 노숙자의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대한항공 여승무원(25)이 당시 함께 공격을 당한 9세 소년을 보호하려다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흉기 난동 현장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어린아이를 보호하려는 의인적 행동을 보인 것이어서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KTLA는 당시 흉기 난동 현장에서 부상을 당한 9세 어린이 브라이든 메디나의 사촌의 말을 인용해 한국 항공사 여승무원이 이 어린이를 보호하려다 칼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부상을 당한 9세 소년 메디나의 사촌인 리젯 몰리나는 메디나를 위해 개설한 고펀드미 닷컴 페이지에서 사건 당시의 상황에 대해 “(내 사촌은) 등 뒤 어깨를 2차례 칼에 찔렸고, 25세 여성 (승무원)은 내 사촌의 생명을 구하려고 하다가 가슴을 찔렸다고 들었다”며 “그녀를 위해 기도하며 가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미시 USA 등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단하고 훌륭하다” “승무원분 용기가 대단하다.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을 상황이었을텐데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격려 글이 올라오고 있다.

 

사건 당시 용의자는 타깃 매장에서 판매하는 9-10인치 식칼을 들고 소년과 승무원을 공격했으며, 당시 매장 안에서 인종차별적인 언사와 함께 “찔러 죽이겠다”고 외치면서 난동을 부리는 과정에서 9세 소년과 한인 여승무원을 칼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하다 경비원에 총에 맞아 현장에서 사살됐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한국본사 홍보실은 2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피해자 개인 보호 차원에서 사건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는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해당 승무원이 안전하게 한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전액 치료비 등 어떤 지원이라도 아낌없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한인 언론은 이 여승무원의 긴급 수송을 도운 USC 병원의 한 외상 전문 간호사와 인터뷰를 했다며, 이 간호사가 해당 여승무원이 피해 어린이를 감싸 안아 여러 군데를 찔리는 피해를 당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법상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 등 개인 정보에 대해 누설할 수 없게 돼 있어 이같은 인터뷰가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향후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한인 초등생 ‘성적 괴롭힘’ 징계 논란

학부모, 교육구 상대 소송 한인 학부모가 9세 아들이 학교로부터 부당한 징계를 당했다며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저지주 스타레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소송은 지난 9월27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이진희씨 “온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워해”

미국 입양된 시에라 바인 씨의 현재(왼쪽)와 과거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제공]  "가족을 잃은 슬픔에서 결코 회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들을 온 마음으로 그리워합니다."미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한인 2세 지나 권씨 주정부 장관에

매사추세츠 공공안전부   지나 K. 권씨  한인 2세 공직자가 주정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최근 매사추세츠주 공공안전보안부(EOPSS) 장관으로 발탁된 지나 K. 권씨가 주인공이다.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한인 연방판사 “유력 대법관 후보”

마이클 박 항소법원판사모교 프린스턴대 동문지 커버스토리로 집중 조명 한인 2세인 마이클 박(49) 연방항소법원 판사가 모교인 프린스턴대의 동문지(Princeton Alumni we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재외국민 전자투표 도입되나

이대통령 “안전성 해결 재외국민 소외 안돼야” 투표관리 논란이 관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현지 한인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아시안은 L 발음 못해”… 한인 경관에 인종차별 논란

글렌도라 앤드류 황 경관 “조롱·비하 발언 일삼고 내부고발후 보복 거세져”시정부에 손해배상 청구 LA 카운티 글렌도라 시의 유일한 아시아계이자 한인 경관이 소속 경찰국 내부에서 지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고령층 노린 보이스피싱 자금세탁

한인추정 신시아 송121개월 징역형 선고 한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신시아 송(43)씨가 1,169만달러 이상의 사기 수익금을 세탁한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1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EM 목사, 부당해고 소송

“보수체계 불법성 지적하자 보복받았다” 주장 사우스베이 지역 대형 한인교회인 토랜스 제일장로교회(TFPC)에서 9년간 영어사역을 담당해온 프랭크 김 목사가 교회 측의 불법적 보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